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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

다섯 개 삶의 길을 제시한다. 단순한 삶 지금 여기의 삶 상호 연결의 삶 청정한 삶 자애로운 삶 통찰의 삶 속에서 알아차림을 즐기고 있는 당신은 오랜 다섯 길 수행에서 마침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무심의 경지에 들며 무아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구치모 "통찰" 중에서 간결하게 또 간결하게 더욱 간결하게 살아라! -헨리 소로(구치모 통찰 중에서 재인용) 비웃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저 이해하라 -스피노자(구치모 통찰 중에서 재인용)

위어드

1. 개괄 조지프 헨릭이 쓴 "위어드"를 읽었다. 최재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조지프 헨릭은, 모든 문화권의 차이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역사를 거치며 형성된 심리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헨릭의 분석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바로 공진화다. 제목 WEIRD는 서구의 교육수준이 높고 산업화된 부유하고 민주적인 사회 출신 인구 집단을 가르킨다. 심리와 행동 실험에서 가장 흔히 활용되는 인구집단이다. 2. 발췌 교회가 입양, 일부다처, 재혼을 제한한 것은 상속자가 없는 혈족의 계보가 결국 끊어진다는 의미였다...결혼 가족 강령의 근친상간 금지와 마찬가지로 이런 절멸은 교회에 이익이 되었다. 사람들을 집약적 친족의 제약에서 해방시키고 교회의 금고로 부가 흘러 들어가게 만들었..

인종이라는 신화

1. 개괄 로버트 월드 서스먼이 쓴 "인종이라는 신화"를 읽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인류학과 교수로 40년 넘게 재직했다. 인종 간 차이에 생물학적 기반이 없다는 과학계의 합의를 일구는 데 기여했다. 이 책은 생물학적으로 입증되는 인종 구분은 존재하지 않지만 문화적 인종주의는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우생학의 역사를 살피고 나치즘의 멸망에도 여전히 우생학이 과학적 인종주의와 함께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2. 발췌 1950년에 유네스코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신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나의 종 안에서 집단 간에, 그리고 각 집단 내에 존재하는 유전적 다양성의 정도를 수량화하는 데 많이 쓰이는 기법 중 하나는 분자 데이터를 조사해서 유전적 차이의 표지 지표들을 ..

내인생, 압축성장의 기술

1. 개괄 김미희가 쓴 "압축성장의 기술"을 읽었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빅크의 대표다. 2. 발췌 그 모든 분석을 비교하고 다시 해석한 결과 나를, 우리 팀을 성공으로 이끈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결핍이었다. 프리토타입이란 가짜를 뜻하는 pretend와 시제품을 뜻하는 prototype의 합성어다. 즉 실제 제품과 유사하게 가장 낮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테스트하는 방법론을 의미한다. 우리는 실제의 삶보다 상상에서 더 고통받는다. -세네카 닐스 보어는 전문가를 이렇게 정의했다. '아주 좁은 범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오류를 경험한 사람'이라고. 2023. 6. 7. 서울 자작나무

의심하는 인간

1. 개괄 박규철 국민대학교 서양고대철학 교수가 쓴 "의심하는 인간"을 읽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아카데미 회의주의자들과 피론주의자들, 그들의 영향하에 있던 중세의 아우구스티누스와 르네상스 시기의 몽테뉴를 소개했다. 2. 발췌 프랑스의 대문호 앙드레 지드는 "진리를 구하는 이들을 믿어라. 진리를 찾아내는 이들을 의심하라"라고 말했다...여기에서 진리를 찾아내는 이들은 독단주의자이고 진리를 구하는 이들은 회의주의자라는 해석이 가장 무난할 것이다. 고대 회의주의자들이 천착했던 호모 두비탄스 즉 의심하는 인간이라는 새로운 인간상이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하나의 대안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섹스투스는 판단유보와 마음의 평안의 관계를 물체와 그림자의 관계와 비슷한 것으로 언급했다. 즉 그는 ..

소유냐 존재냐

1. 개괄 에리히 프롬이 쓴 "소유냐 존재냐"를 읽었다. 이 책은 소유적 실존양식에서 존재적 실존양식으로 방향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2. 발췌 소유욕과 평화는 서로 배척관계에 있다. 소유적 인간은 자기가 가진 것에 의존하는 반면, 존재적 인간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자기가 살아 있다는 것, 기탄없이 응답할 용기만 지니면 새로운 무엇이 탄생하리라는 사실에 자신을 맡긴다. 소유와 존재의 실존양식의 차이는 권위를 행사하는 데에서도 그 예를 볼 수 있다. 그 차이의 요점은 권위를 소유하고 있느냐, 아니면 권위로 존재하느냐이다. 존재양식의 지고의 목표는 보다 깊이 아는 것인 반면, 소유양식의 지고의 목표는 보다 많이 아는 것이다. 가진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에서 생기는 불안과 걱정은 존재적 실존양식에는 없다..

불로소득 자본주의

1. 개괄 가이 스탠딩이 쓴 "불로소득 자본주의"를 읽었다. 저자는 영국 런던대학 소아즈칼리지 국제개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소수의 부호 자본가 집단과 그들의 정치자금에 의존하는 일부 정치엘리트 집단 간의 긴밀한 유착관계, 국유재산의 민영화에 따른 각종 공유지의 침탈, 기업을 비롯한 불로소득자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과 국가보조금 지급,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같은 요소가 불로소득 자본주의를 뒷받침한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골자다. 이 책은 불로소득 자본주의와 그것의 부패에 명확하게 진보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세력으로 21세기의 새로운 노동자계급 프레카리아트를 주목하는데 이는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있는 노동자를 뜻한다. 2. 발췌 불로소득자들은 소유권을 통해, 다시 말해 희소한 자산 또는..

타인에 대한 연민

1. 개괄 마사 누스바움이 쓴 "타인에 대한 연민"을 읽었다. 저자는 저명한 법철학자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두려움이다. 저자는 두려움이 증오, 혐오, 분노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다. 2. 발췌 민주주의는 우리가 두려움에 굴복할 때 무너진다. -버락 오바마 두려움이 유전적 일상적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감정이며 분노와 혐오와 같은 감정으로 전염될 때 민주주의가 크게 위협당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분노는 두려움의 산물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은 타고난 취약성 때문에 자신이 곤란해지지 않는다면 절대 분노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두려움은 상대적 지위에 대한 집착에도 불을 붙인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미래를 위해 인간의 가장 큰 욕구중 하나인 보복 충동에 저항했다. 정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