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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계질서

1. 개괄 레이 달리오가 쓴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읽었다. 저자는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다. 이 책은 기축통화제국의 흥망성쇠를 분석한다. 2. 발췌 중산층이 두텁고 다른 두 계층보다 더 강력하면 그 국가는 잘 유지된다...중산층이 튼튼하면 파벌과 불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중산층이 없고 가난한 계층이 지나치게 많으면 문제가 발생하고 그 국가는 곧 멸망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50여개 이상의 내전과 혁명을 연구한 결과, 내전이나 혁명의 발발을 알려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는 심각한 빈부격차와 정부 재정의 파탄이다. 전쟁과 관련하여 2가지 확실한 것이 있는데 1) 전쟁은 절대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2) 상상한 것보다 더 참혹하다는 점이다. 그와 동시에 나는 중..

은유란 무엇인가

1. 개괄 김 용규 김유림이 쓴 "은유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천재들의 생각을 훔칠 단 하나의 방법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은유를 학습하는 방법으로 반복, 이해, 실용 세 가지를 제시한다. 즉 따라 하기, 분석 하기, 실습 하기다. 2. 발췌 은유가 지닌 두 가지 마술 같은 기능을 소개할 것이다. 하나는 설득이고 다른 하나는 창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은유를 어떤 것에다 다른 낯선 어떤 것에 속하는 이름을 옮겨놓은 것이라고 규정했다.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유사성과 비유사성이 은유를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이자, 은유가 지닌 능력들이 솓아나는 샘물이다. 둘 사이의 유사성에 의해서 이해와 설득이 이뤄지고 비유사성에 의해서 창의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글자는 느리고 이미지는 빠르다. -토머스 웨스트 따..

피타고라스 생각수업

1. 개괄 이광연 교수가 쓴 "피타고라스 생각수업"을 읽었다. 그는 한서대 수학과 교수다. 이 책은 재미있는 수학을 다루고 있다. 2. 발췌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이나 문제를 단순하게 나타내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수학적 사고입니다. 첫 단계를 통과한 사람은 5년 동안의 침묵을 지켜야 했는데 피타고라스는 혀를 마음대로 다스리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류가 닭 두마리의 2와 이틀의 2가 같다는 것을 이해하기까지는 수천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버트런드 러셀 왕이시여. 길에는 왕께서 다니시도록 만들어놓은 왕도가 있지만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유클리드 아래 그림은 기원전 525년 오리엔트를 통일했던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의 지도로, 정치 중심지인 수사에서 사르..

세이노의 가르침

1. 개괄 세이노가 쓴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었다. 세이노는 필명이고 유능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포함하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 발췌 승자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을 하지만 패자는 달리기도 전에 계산부터 먼저 하느라 바쁘다. 부자가 되려면 미국인들이 길거리 지식이라고 부르는 총체적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내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경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이 게임이 요구하는 차거운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휴머니즘을 찾는다는 것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열심히 살게 되지는 않는 이유가 뭘까? 바로 그 불꽃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쉽게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는 것 -파인만 2023. 11. 10. 서울 자작나무

불안 대신 인문학을 선택했습니다

1. 개괄 이윤영 작가가 쓴 "불안 대신 인문학을 선택했습니다"를 읽었다. 자유롭고 단단한 어른이 되기 위한 43가지 삶의 태도를 다루고 있다. 2. 발췌 위대한 일이란 그저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속되는 작은 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서 이루어진다. -빈센트 반 고흐 타인은 지옥이다. / 이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옥이라고 사르트르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셸 푸코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는 방법으로 자기배려를 제안합니다. 그가 말한 자기 배려는 자기를 돌보고 배려하는 행위이자 자신에게 몰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네카는 시간은 우리 자신에게 속한 것들 중에서 유일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2023. 11. 9. 서울에서 자작나무

네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1. 개괄 최인아가 쓴 "네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를 읽었다. 그녀는 제일기획 부사장을 지냈고 최인아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2. 발췌 재능보다, 능력보다, 태도가 경쟁력이다. 저는 세상의 기준에 맞추지 말고 내가 가진 걸 세상이 원하게 하라는 말을 종종 했습니다. 무엇을 하든 자기 자신으로부터 출발하라는 얘깁니다. 기업이든 국가든 조직이 겪는 비극의 원인 하나는 자리가 요구하는 능력과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의 능력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 2023. 11. 4. 서울 자작나무

타이탄의 도구들

1. 개괄 팀 페리스가 쓴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그들을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으로 부른다. 타이탄의 성공 비밀을 다루고 있다. 2. 발췌 아무도 모르는 걸 나만 아는 것이 독창성이 아니다. 독창성은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것을 아는 것이다 -마크 앤드리슨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기회는 거의 없다. 따라서 기존의 것들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게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모든 아이디어는 이야기를 위해 존재한다. 마크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간에 레드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사내 레드 팀의 공격을 극복하지 못하면 세상이라는 진짜 무시무시한 레드팀에 무릎 꿇고 만다. 글은 화려하기보다는 솔직해야 한다...80~90개쯤 가진, 10~..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없는가

1. 개괄 정현채 교수가 쓴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를 읽었다. 그는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다. 이 책은 평소 해오던 죽음학 강의를 토대로 죽음을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발췌 보람 있게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가져다주듯 값지게 쓴 인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다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죽음을 꽉 막힌 벽으로 여길 것인지, 아니면 열린 문으로 대할 것인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윌리엄 제임스의 흰 까마귀론은 세상 까마귀가 모두 검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 지구상의 모든 까마귀를 전부 다 조사할 필요는 없고 단 한 마리의 흰 까마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삶 전체가 죽음에 대한 준..

거인의 노트

1. 개괄 김익한 교수가 쓴 "거인의 노트"를 읽었다. 저자는 기록학자로서 국가기록제도의 틀을 만들었다. 이 책은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다루었다. 2. 발췌 기록학에서는 출처주의 원칙, 원질서 존중의 원칙, 활용 목적성의 원칙을 무엇보다도 중시한다. 우리 내면의 수많은 것들은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이들 중 일부만 선택해서 고체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게 바로 기록의 역할이다. 이처럼 우리는 기억의 대체 수단으로 기록을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기록하는 일이 주는 직접적 효용은 사실 기억이 아니라 집중이다. 기록하기 위해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보는 나를 거쳐야 지식이 된다...보통 노하우라고 말하는데, 어떤 일을 할 때 이미 자신이 가진 지식을 조합해서 ..

아비투스

1. 개괄 도리스 메르틴이 쓴 "아비투스"를 읽었다. 아비투스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다. 2. 발췌 부르디외는 아모르 파티를 주어진 상황과 계급에 순응하는 태도 즉 운명순응으로 해석했다. 전문가의 조사에 따르면 로또 당첨자의 80퍼센트는 2년 뒤면 원점으로 돌아가거나 심지어 더 가난해진다. 수학자 크리스티안 프리츠는 "성공의 길은 과정이지 이벤트가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이 현상을 깔끔하게 설명했다. 재산의 차이가 다른 아비투스 형식을 불러낸다. 가난한 사람들은 연대해야 삶을 더 잘 꾸려나갈 수 있다. 반면 부자들은 타인의 의견에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뜻대로 목표를 추구할 수 있고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득권을 안전하게 지킨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서두름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