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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섬

1. 개괄 장 지글러가 쓴 "인간 섬"을 읽었다. 그는 제네바대학교와 소르본대학교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쓴 바 있다. 유럽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난민들이 모여드는 그리스의 레소보스섬을 저자가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의 부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 발췌 2019년 현재, 에게해의 다섯 군데 핫 스폿에 발이 묶여 있는 난민들 가운데 35퍼센트 이상이 아동들이다. 자연이 그에게 이성의 지지를 등에 업은 동정심을 부여해 주지 않았더라면 인간은 한낱 괴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장 자크 루소 당신이 작성했다는 그 선언문은 실제로 지켜지기엔 아무런 구속력도 없지 않소. 사법적 힘도, 군사적인 힘도 없단 말이오(조르주 당통) / 그건 오해일세. 친구...

민중의 이름으로

1. 개괄 이보 모슬리가 쓴 "민중의 이름으로"를 읽었다. 대의제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2. 발췌 1800년경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선거대의제를 민주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사실, 오히려 민주주의의 정반대를 가리키는 소수에 의한 통치 혹은 과두정치로서 인식되어 왔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나쁜 행동을 하고 싶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이해관계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몽테스키외 민주주의에는 또다른 요소가 있다. 그것은 시민으로서 우리는 직접 참여할 때에만 정치적으로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타인에게 자신을 대표하도록 허용하는 순간 자유를 잃게 된다. 그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루소 2023. 7. 21. 서울 자작나무

내면소통

1. 개괄 김주환 교수가 쓴 "내면소통"을 읽었다. 그는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을 쓴 바 있다. 마음근력훈련을 강조하고 내면소통 명상을 소개한다. 2. 발췌 어떤 분야에서든 높은 성취를 이뤄내는 사람들은 끈기, 집념, 동기, 회복탄력성, 열정, 집중력 등의 비인지능력 수준이 높다는 사실이다. 마음근력은 대표적인 비인지능력이다. 가소성은 인간의 뇌가 마치 말랑말랑한 찰흙이나 플라스틱처럼 변형가능하다는 뜻이다. 나라는 실체는 주어로서의 나와 객체로서의 나 사이의 끊임없는 소통 과정 그 자체이므로 나는 나와의 내면소통의 방식과 내용을 바꿈으로써 얼마든지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 뇌가 서프라이즈를 줄이기 위해 내적모델을 수정한다는 것은 곧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움직임에 관..

독일공법의 역사

1. 개괄 미하엘 슈톨라이스가 쓴 "독일공법의 역사"를 읽었다. 저자는 프랑크푸르트대학 법학부에서 교수로 봉직했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윈 헌법학 교수가 번역하였다. 이교수는 번듯한 시민혁명이 없었던 후발산업국가인 독일에서 공법학이 발전한 이유에 대하여 " 독일 공법학의 발전 역시 이 같은 사법학의 성과에 힘 입은 바가 크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와 더불어 옮긴이가 애써 찾은 답은 일종의 사항강제에 있다. 즉 독일 역사 특유의 여러 복잡한 정치적 상황이 특히 공법학자들에게 그것을 법적으로 정당화하고 해명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떠넘겨왔던 까닭"으로 짐작한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21세기까지 헌법, 행정법, 국제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루고 있다. 한평생을 역사와 법이라는 두 주제의 연구..

통찰

다섯 개 삶의 길을 제시한다. 단순한 삶 지금 여기의 삶 상호 연결의 삶 청정한 삶 자애로운 삶 통찰의 삶 속에서 알아차림을 즐기고 있는 당신은 오랜 다섯 길 수행에서 마침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무심의 경지에 들며 무아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구치모 "통찰" 중에서 간결하게 또 간결하게 더욱 간결하게 살아라! -헨리 소로(구치모 통찰 중에서 재인용) 비웃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저 이해하라 -스피노자(구치모 통찰 중에서 재인용)

위어드

1. 개괄 조지프 헨릭이 쓴 "위어드"를 읽었다. 최재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조지프 헨릭은, 모든 문화권의 차이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역사를 거치며 형성된 심리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헨릭의 분석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바로 공진화다. 제목 WEIRD는 서구의 교육수준이 높고 산업화된 부유하고 민주적인 사회 출신 인구 집단을 가르킨다. 심리와 행동 실험에서 가장 흔히 활용되는 인구집단이다. 2. 발췌 교회가 입양, 일부다처, 재혼을 제한한 것은 상속자가 없는 혈족의 계보가 결국 끊어진다는 의미였다...결혼 가족 강령의 근친상간 금지와 마찬가지로 이런 절멸은 교회에 이익이 되었다. 사람들을 집약적 친족의 제약에서 해방시키고 교회의 금고로 부가 흘러 들어가게 만들었..

인종이라는 신화

1. 개괄 로버트 월드 서스먼이 쓴 "인종이라는 신화"를 읽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인류학과 교수로 40년 넘게 재직했다. 인종 간 차이에 생물학적 기반이 없다는 과학계의 합의를 일구는 데 기여했다. 이 책은 생물학적으로 입증되는 인종 구분은 존재하지 않지만 문화적 인종주의는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우생학의 역사를 살피고 나치즘의 멸망에도 여전히 우생학이 과학적 인종주의와 함께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2. 발췌 1950년에 유네스코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신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나의 종 안에서 집단 간에, 그리고 각 집단 내에 존재하는 유전적 다양성의 정도를 수량화하는 데 많이 쓰이는 기법 중 하나는 분자 데이터를 조사해서 유전적 차이의 표지 지표들을 ..

내인생, 압축성장의 기술

1. 개괄 김미희가 쓴 "압축성장의 기술"을 읽었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빅크의 대표다. 2. 발췌 그 모든 분석을 비교하고 다시 해석한 결과 나를, 우리 팀을 성공으로 이끈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결핍이었다. 프리토타입이란 가짜를 뜻하는 pretend와 시제품을 뜻하는 prototype의 합성어다. 즉 실제 제품과 유사하게 가장 낮은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테스트하는 방법론을 의미한다. 우리는 실제의 삶보다 상상에서 더 고통받는다. -세네카 닐스 보어는 전문가를 이렇게 정의했다. '아주 좁은 범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오류를 경험한 사람'이라고. 2023. 6. 7.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