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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1. 개괄 김영민 교수가 쓴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저자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서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칼럼으로 유명하다. 이 책 일부는 중앙sunday에 게재되었다. 2. 발췌 입시생으로 혹은 취업 준비생으로 이제 학생들은, 삶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노력보다는 삶을 그저 살아내기 위한 노력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자체가 삶이라는 점을 망각하게 된다. 즉 삶을 현재와 동떨어져 전개되는 무엇으로 보도록 길들여진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창의성에 대한 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두 생각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에밀 파게는 말했다."독서의 적은 인생 그 자체다. 삶은 질투와 경쟁..

독서일기(인문) 2023.01.29 (1)

현대일본의 보수주의

1. 개괄 장인성이 지은 "현대일본의 보수주의"를 읽었다. 저자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다. 이 책은 후쿠다 쓰네야리, 에토 준, 니시베 스스무의 보수주의를 논하고 있다. 2. 발췌 나의 평화론 비판이나 안보소동 비판이 옳았기에, 그 논리가 옳았기에, 세상이 변한 것이 아니다. 세상이 변했기에 내 생각이 옳았다는 것이 되었을 따름이다. 근대 일본에서 자유주의 이념과 유교도덕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내부에서 배양된 선과 이상으로써 현실의 악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악의 외부에서 악과 대립하면서 정신의 균형을 꾀하는 형식적인 것이었다. 그 결과 자본주의와 자유주의는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 일상과 분리된 이념보다 일상생활의 친근한 것을 소중히 생각하는 감각이야말로 보수주의의 핵심이다. "아슬아슬하게 밸런스..

바른 마음

1. 개괄 조너선 하이트가 쓴 "바른 마음"을 읽었다. 저자는 뉴욕대학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로서 긍정심리학 분야의 선구적인 학자다. 도덕심리학의 세 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1)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 다음이다. (2) 도덕성은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고 눈멀게도 한다. 2. 발췌 도덕성의 범위는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서양적이고 교육수준이 높고 개인주의적인 문화에서는 도덕성의 범위가 몹시 좁다. 반면 사회중심적 문화에서는 도덕성의 범위를 넓히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써 삶의 더 다양한 측면을 아우르고 통제한다. 좌파의 공평성은 평등의 의미를 함축할 때가 많은 반면, 우파의 공평성은 비례의 원칙을 의미한다. 진보주의자들은 세 가지 기..

독서일기(심리) 2023.01.18 (1)

블랙스완

1. 개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쓴 "블랙스완"을 읽었다. 저자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기 전 최악의 파국이 월가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1960년 레바논에서 태어났으며 뉴욕대 탠던스쿨 리스크공학 특훈교수다. 책 제목 블랙스완은 서구들이 18세기에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진출했을 때 검은 백조를 처음 발견한 사건에서 가져온 은유적 표현이다. 검은 백조의 발견은 백조는 곧 흰색이라는 경험 법칙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과거의 경험에 의존한 판단이 행동의 준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이 검은 백조 출현의 경고다. 2. 발췌 나는 플라톤적 태도가 복잡한 현실과 만나는 폭발성 있는 경계지대를 플라톤 주름지대라고 부른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간극이 넓어서 위험한..

독서일기(인문) 2023.01.10 (1)

에센셜리즘

1. 개괄 그렉 맥커운이 쓴 "에센셜리즘"을 읽었다. 그는 런던 출생으로 스탠퍼드 대학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 책은 본질에 집중하는 힘을 다루고 있다. 저자의 주장하는 에션셜리즘을 요약하면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이다. 2. 발췌 실패하는 많은 기업의 결정적인 문제는 무절제하게 더 많은 것을 추구했던 일에 있다. -짐 콜린스- 시대가 요구하는 사상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빅토르 위고- 에센셜리스트들은 용기를 내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된 일을 그만둔다. 이미 매몰된 비용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하루하루 무언가를 더하라. 지혜를 얻고자 한다면 하루하루 무언가를 버려라. -노자 2023. 1. 6. 서울에서 자작나무

두번째 산

1. 개괄 데이비드 브룩스가 쓴 "두 번째 산"을 읽었다. 저자는 시카고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였고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이란 두 개의 산을 오르는 일과 같다고 말한다. 첫 번째 산에서 우리 모두는 특정한 인생과업을 수행한다. 두 번째 산에 오른다는 것은 이 계곡을 자기 발견과 성장의 계기로 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2. 발췌 첫 번째 산이 자아를 세우고 자기를 규정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자아를 버리고 자기를 내려놓는 것이다. 첫 번째 산이 무언가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무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 -카프카- 철학자 니체는 인생을 살아갈 이유 why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과정 how..

독서일기(성찰) 2023.01.03 (1)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규범

1. 개괄 계승균 교수가 쓴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규범"을 읽었다. 저자는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인공지능과 지식재산권"을 쓴 바도 있다. 2. 발췌 이 권고를 위주로 하는 결의안에는 소위 자율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인 경우에는 전자인간으로 지위를 부여하는 점이 주의를 끌고 있다. 영국의 EPRSC와 AHRC가 공동으로 로봇윤리에 대한 기본원칙을 2010년도에 제시하였다. (5) 로봇에 대한 법률책임을 부담하는 사람이 분명해야 한다. 자율주행 레벨4에서는 긴급상황에서 운전자가 아닌 자율주행시스템에 의해서 운전을 조작하고 이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2022. 12. 29. 서울 자작나무

재일한인의 인류학

1. 개괄 지은숙 등 편저 "재일한인의 인류학"을 읽었다. 이 책은 재일한인 즉 자이니치의 분단, 이산, 귀환의 경험을 인류학적으로 탐구한 연구성과를 모은 학술도서다. 2. 발췌 한국이 반일과 동일어로 간주되면서 그 동안 그나마 조센보다 한 수 위의 위상이었던 간코쿠가 이제 격하되었다. (헤이트스피치) 맞불시위에 처음부터 참여한 재일코리안은 민단도 총련도 아닌 중간층 혹은 시민계층에 속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참정권이 있고 난 이후에 재일 먼저 바뀐 게 정치권의 움직이이에요. 더욱 안정적인 제도적 자격을 얻을 것이란 기대로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증을 발급받지만 실제로는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과거는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바탕으로 재구성되는 것 -hal..

유산 민경갑의 조형세계

1. 개괄 신항섭 미술평론가가 쓴 "유산 민경갑의 조형세계"를 읽었다. 유산선생은 한국화 화가로서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지냈다. 선염기법을 중심으로 한 유산풍의 채색산수화 및 문인화로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확립했다. 선염기법 외에도 수묵과 채색의 조화, 문인화적인 속성 그리고 평면적이고 비구상적인 이미지의 조합으로 그 작품세계의 조형적인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선염기법은 한지에서 번져나가는 식의 먹의 번짐이라는 일반적 개념과 달리 안으로 가라앉는, 그리하여 한지와 물감이 일체가 되는 상황이다. 2. 발췌 1980년대는 산수화를 시작함으로써 마침내 대작가로서의 길로 들어서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70년대는 산수화 문인화류 두 가지 길을 놓고 고민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에게 산은 대자연을 상징하..

독서일기(기타) 2022.12.27 (1)

줬으면 그만이지

1. 김주완 기자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쓴 "줬으면 그만이지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를 읽었다. 김주완은 평생 기자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래서 많은 글을 썼다. 나는 그가 쓴 책 "별난 사람 별난 인생" "토호세력의 뿌리"등을 읽었다. 기억되어야 하나 잊고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 많이 알려져 있으나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 잡는 것이 그의 기자정신이 아닐까? 저자가 2015년부터 김장하 선생을 취재해 온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김장하 선생을 '이 시대의 강상호 선생'이라는 말로 요약한다. 호의호식할 수 있는 부자임에도 자신의 재산을 털어 세상의 가장 천대받는 사람들 편에서 평등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섰다는 점에서 두 사람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2. 김장하 선생 호가 남성..

독서일기(인물) 2022.12.2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