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로버트 파우저가 쓴 "도시독법"을 읽었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아일랜드에서 응용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일본, 한국에서 교수로서 교양영어, 외국어교육론를 가르쳤다. 각국에서 도시생활을 했던 저자가, 부산, 인천, 교토 등 각 도시를 탐구하였다. 무엇보다도 한국어로 이 책을 썼다는 점이 놀랍다.
2. 발췌
나라와 시대가 다르지만 한국과 미국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끄러운 나라라는 사실이다. 지도자의 말을 그대로 믿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일 앞에서 또는 사회적인 변혁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성취해낸 나라는 이 지구상에 그리 많지 않다.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자신들의 언어를 잊지 않은 한국인들과 달리 아일랜드에서는 전체 국민 중 약 2퍼센트 정도만이 아일랜드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했다.
리처드 플로리다는 2000년대 접어들면서 미래 경제를 IT 미디어 디자인 예술 분야가 주도할 것이라며 이를 창조 계급이라는 개념으로 묶어 설명했다.
2024. 11. 17.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