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4월 15일에 출항하기까지 있었던 일은 승객의 생명을 걸고하는 모래뺏기 놀이와 같았다...4월 16일에 그렇게 침몰하도록 계획한 사람은 없었으나, 세월호의 침몰은 많은 이들이 오랜 시간 야금야금 관여했고, 그로 인해 언젠가는 일어나도록 예정된 사건이었다. 막대기 주위의 모래를 빼내듯 오랜 시간 안전 규제를 외면한 결과, 4월 16일의 세월호는 모래를 살짝 움직이는 손짓, 대수롭지 않은 고장에도 무너질 만큼 약해져 있었다. 각각은 결정적이지 않았던 잘못의 연쇄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 788면빠르게 기울어지는 배의 안팎에서 선원과 해경이 했거나 하지 않은 일들이 승객들의 생사를 갈랐다.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