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한국보수세력 연구

자작나무의숲 2024. 10. 27. 11:41

1. 개괄
남시욱 전 동아일보 논설실장이 쓴 '한국보수세력 연구'를 읽었다. 그는 '한국진보세력 연구'를 쓴 바도 있다.

2. 발췌
최린은 일제의 회유에 못 이겨 1930년대에 일제에 투항한 민족진영 우파 최초의 거물이었다. 정치적 현실주의가 원칙을 저버리면 한낱 기회주의로 타락한 예를 보여준 것이다.

정치지도자로서 자질이 약한 이기붕의 등장은 7년  후의 비극, 즉 4.19혁명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족청계 숙청작업은 1954년 3월의 5차 전당대회까지 대체로 마무리 되었다.

전두환은 유능한 경제관료인 김재익을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해 주로 그의 조언에 입각해서 효율적인 경제정책을 밀어붙였다...전두환 정권의 경제정책이 성공한 것은  자유시장주의적 정책대안을 경제부서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수주의는 인간사회의 발전을 혁명적 방식이 아닌, 점진적인 방식에 의해 실현하자는 태도를 말한다. 문자 그대로 그 사회의 기본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변화를 추구하자는 것이다...한국의 보수세력은 건국과정에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늘 이념으로 받들고 이를 공산주의로부터 지키려 했다.

2024. 10. 27.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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