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없는가

자작나무의숲 2023. 10. 29. 17:24

1. 개괄
정현채 교수가 쓴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를 읽었다. 그는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다. 이 책은 평소 해오던 죽음학 강의를 토대로 죽음을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발췌
보람 있게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가져다주듯 값지게 쓴 인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다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죽음을 꽉 막힌 벽으로 여길 것인지, 아니면 열린 문으로 대할 것인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윌리엄 제임스의 흰 까마귀론은 세상 까마귀가 모두 검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 지구상의 모든 까마귀를 전부 다 조사할 필요는 없고 단 한 마리의 흰 까마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삶 전체가 죽음에 대한 준비이다.
-키케로

공동묘지를 정기적으로 산책하는 사람은 낯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높아 여행객을 도와주는 비율이 더 높다고 한다. 이는 죽음에 대한 자각이 높아져 인내심 평등의식 연민 감정이입 평화주의 등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묘지가 일상 가까이에 없어서 도시가 경건하지 못하다
-승효상

마취제인 에테르를 왜 그리 오랫동안 금지했는지  아십니까? 종교 교리 때문이었죠. 어리석은 관념 때문인 겁니다. 고통을 감내하는 게 신의 뜻이라는 관념 말입니다.
-키보키언 박사

2023. 10. 29.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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