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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

1. 개괄 리처드 레스탁이 쓴 "늙지 않는 뇌"를 읽었다. 신경과학자이자 신경정신과 의사로서 기억력의 비밀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2. 발췌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조지 오웰 기억의 일곱 번째 죄악은 지속성이다. 예를 들어 우리 뇌는 긍정적인 경험보다 오히려 상실감을 느끼거나 실패한 경험을 훨씬 더 잘 기억한다. 존 D. 브랜스퍼드가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한 구절이 문맥 없이 제시될 경우에 사람들은 그 구절을 거의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 구절이 문맥 없이 제시된 경우에도 구절에 대한 제목을 제공해 주기만 하면 그 구절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었다. 2023. 8. 15. 서울에서 자작나무

나를 읽는 인문학수업

1. 개괄 이영민 등 5명의 교수가 쓴 "나를 읽는 인문학수업"을 읽었다. 그들은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다문화 상호문화 협동과정의 수업을 맡고 있다. 이 책은 상호문화적 접근을 강조한다. 2. 발췌 그 누군가의 죽음이라도 나른 감소시킨다. 왜냐하면 나는 인류 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를 위해 종이 울리는지를 알고자 사람을 보내지 마라. 종은 그대를 위해 울리느니라 -존 던의 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일부 아르네 네스는 인간이 '태어난 순간부터 자연에 속한, 자연을 위한, 자연의 존재' 라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의 뿌리를 뽑는 것은 가장 나쁜 죄 -페터 한트케 편견은 원자보다 부수기가 어렵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모든 개인에게는 각자의 관점이 있는데 여러 사람이 각자 지니는 관점..

주변의 상실

1. 개괄 샹뱌오 교수의 대담집 "주변의 상실"을 읽었다. '방법으로서의 자기'가 부제로 붙어 있다. 샹뱌오 교수는 중국 저장성 원저우 출신으로 옥스퍼드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현재 독일 막스 플랑크 사회인류학 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방법으로서의 자기'는 혼자라도 자신의 작은 세계에서 끊임없이 삶의 의미를 찾고 정신적으로 만족한다면 개인의 가치를 압살하는 세계를 전도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2. 발췌 1990년대 이후의 중요한 흐름은 지식인의 주변화입니다. 더 이상 지식인을 사회에 가르침을 주는 존재로 삼지 않습니다. 대학은 모범답안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예외를 찾는 곳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예외는 개인적인 것입니다. 대학 자체는 반드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학이 그걸 허락하는 ..

인간 섬

1. 개괄 장 지글러가 쓴 "인간 섬"을 읽었다. 그는 제네바대학교와 소르본대학교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쓴 바 있다. 유럽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난민들이 모여드는 그리스의 레소보스섬을 저자가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의 부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 발췌 2019년 현재, 에게해의 다섯 군데 핫 스폿에 발이 묶여 있는 난민들 가운데 35퍼센트 이상이 아동들이다. 자연이 그에게 이성의 지지를 등에 업은 동정심을 부여해 주지 않았더라면 인간은 한낱 괴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장 자크 루소 당신이 작성했다는 그 선언문은 실제로 지켜지기엔 아무런 구속력도 없지 않소. 사법적 힘도, 군사적인 힘도 없단 말이오(조르주 당통) / 그건 오해일세. 친구...

민중의 이름으로

1. 개괄 이보 모슬리가 쓴 "민중의 이름으로"를 읽었다. 대의제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2. 발췌 1800년경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선거대의제를 민주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사실, 오히려 민주주의의 정반대를 가리키는 소수에 의한 통치 혹은 과두정치로서 인식되어 왔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나쁜 행동을 하고 싶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이해관계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몽테스키외 민주주의에는 또다른 요소가 있다. 그것은 시민으로서 우리는 직접 참여할 때에만 정치적으로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타인에게 자신을 대표하도록 허용하는 순간 자유를 잃게 된다. 그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루소 2023. 7. 21. 서울 자작나무

내면소통

1. 개괄 김주환 교수가 쓴 "내면소통"을 읽었다. 그는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을 쓴 바 있다. 마음근력훈련을 강조하고 내면소통 명상을 소개한다. 2. 발췌 어떤 분야에서든 높은 성취를 이뤄내는 사람들은 끈기, 집념, 동기, 회복탄력성, 열정, 집중력 등의 비인지능력 수준이 높다는 사실이다. 마음근력은 대표적인 비인지능력이다. 가소성은 인간의 뇌가 마치 말랑말랑한 찰흙이나 플라스틱처럼 변형가능하다는 뜻이다. 나라는 실체는 주어로서의 나와 객체로서의 나 사이의 끊임없는 소통 과정 그 자체이므로 나는 나와의 내면소통의 방식과 내용을 바꿈으로써 얼마든지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 뇌가 서프라이즈를 줄이기 위해 내적모델을 수정한다는 것은 곧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움직임에 관..

독일공법의 역사

1. 개괄 미하엘 슈톨라이스가 쓴 "독일공법의 역사"를 읽었다. 저자는 프랑크푸르트대학 법학부에서 교수로 봉직했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윈 헌법학 교수가 번역하였다. 이교수는 번듯한 시민혁명이 없었던 후발산업국가인 독일에서 공법학이 발전한 이유에 대하여 " 독일 공법학의 발전 역시 이 같은 사법학의 성과에 힘 입은 바가 크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와 더불어 옮긴이가 애써 찾은 답은 일종의 사항강제에 있다. 즉 독일 역사 특유의 여러 복잡한 정치적 상황이 특히 공법학자들에게 그것을 법적으로 정당화하고 해명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떠넘겨왔던 까닭"으로 짐작한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21세기까지 헌법, 행정법, 국제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루고 있다. 한평생을 역사와 법이라는 두 주제의 연구..

통찰

다섯 개 삶의 길을 제시한다. 단순한 삶 지금 여기의 삶 상호 연결의 삶 청정한 삶 자애로운 삶 통찰의 삶 속에서 알아차림을 즐기고 있는 당신은 오랜 다섯 길 수행에서 마침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무심의 경지에 들며 무아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구치모 "통찰" 중에서 간결하게 또 간결하게 더욱 간결하게 살아라! -헨리 소로(구치모 통찰 중에서 재인용) 비웃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저 이해하라 -스피노자(구치모 통찰 중에서 재인용)

위어드

1. 개괄 조지프 헨릭이 쓴 "위어드"를 읽었다. 최재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조지프 헨릭은, 모든 문화권의 차이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역사를 거치며 형성된 심리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헨릭의 분석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바로 공진화다. 제목 WEIRD는 서구의 교육수준이 높고 산업화된 부유하고 민주적인 사회 출신 인구 집단을 가르킨다. 심리와 행동 실험에서 가장 흔히 활용되는 인구집단이다. 2. 발췌 교회가 입양, 일부다처, 재혼을 제한한 것은 상속자가 없는 혈족의 계보가 결국 끊어진다는 의미였다...결혼 가족 강령의 근친상간 금지와 마찬가지로 이런 절멸은 교회에 이익이 되었다. 사람들을 집약적 친족의 제약에서 해방시키고 교회의 금고로 부가 흘러 들어가게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