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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1. 개괄 팀 페리스가 쓴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그들을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으로 부른다. 타이탄의 성공 비밀을 다루고 있다. 2. 발췌 아무도 모르는 걸 나만 아는 것이 독창성이 아니다. 독창성은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것을 아는 것이다 -마크 앤드리슨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기회는 거의 없다. 따라서 기존의 것들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게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모든 아이디어는 이야기를 위해 존재한다. 마크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간에 레드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사내 레드 팀의 공격을 극복하지 못하면 세상이라는 진짜 무시무시한 레드팀에 무릎 꿇고 만다. 글은 화려하기보다는 솔직해야 한다...80~90개쯤 가진, 10~..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없는가

1. 개괄 정현채 교수가 쓴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를 읽었다. 그는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다. 이 책은 평소 해오던 죽음학 강의를 토대로 죽음을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발췌 보람 있게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가져다주듯 값지게 쓴 인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다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죽음을 꽉 막힌 벽으로 여길 것인지, 아니면 열린 문으로 대할 것인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윌리엄 제임스의 흰 까마귀론은 세상 까마귀가 모두 검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 지구상의 모든 까마귀를 전부 다 조사할 필요는 없고 단 한 마리의 흰 까마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삶 전체가 죽음에 대한 준..

거인의 노트

1. 개괄 김익한 교수가 쓴 "거인의 노트"를 읽었다. 저자는 기록학자로서 국가기록제도의 틀을 만들었다. 이 책은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다루었다. 2. 발췌 기록학에서는 출처주의 원칙, 원질서 존중의 원칙, 활용 목적성의 원칙을 무엇보다도 중시한다. 우리 내면의 수많은 것들은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이들 중 일부만 선택해서 고체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게 바로 기록의 역할이다. 이처럼 우리는 기억의 대체 수단으로 기록을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기록하는 일이 주는 직접적 효용은 사실 기억이 아니라 집중이다. 기록하기 위해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보는 나를 거쳐야 지식이 된다...보통 노하우라고 말하는데, 어떤 일을 할 때 이미 자신이 가진 지식을 조합해서 ..

아비투스

1. 개괄 도리스 메르틴이 쓴 "아비투스"를 읽었다. 아비투스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다. 2. 발췌 부르디외는 아모르 파티를 주어진 상황과 계급에 순응하는 태도 즉 운명순응으로 해석했다. 전문가의 조사에 따르면 로또 당첨자의 80퍼센트는 2년 뒤면 원점으로 돌아가거나 심지어 더 가난해진다. 수학자 크리스티안 프리츠는 "성공의 길은 과정이지 이벤트가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이 현상을 깔끔하게 설명했다. 재산의 차이가 다른 아비투스 형식을 불러낸다. 가난한 사람들은 연대해야 삶을 더 잘 꾸려나갈 수 있다. 반면 부자들은 타인의 의견에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뜻대로 목표를 추구할 수 있고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득권을 안전하게 지킨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서두름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

1%를 읽는 힘

1. 개괄 메르가 쓴 "1%를 읽는 힘"을 읽었다. 저자는 국내 자본시장 분석가다. 이 책은 세상의 정보를 연결해서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 혁신을 다루고 있다. 2. 발췌 이처럼 세상은 연결되어 있다. 세상을 연결해서 보면, 지금까지와 다른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은 세상을 연결해서 보는 시각들을 모아서 구성했다. 에너지를 자립한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필요성을 점점 적게 느끼기 시작했고, 미국 국민의 표를 잘 받을 수 있는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의 기본 전략이 되었다. 미국 연준은 미리 정책 방향을 알려줘서 시장이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만든 다음 강한 정책을 투하한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반대다.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뜬금없는 타이밍에 정책을 내놔서, 강도는 약하지만 시장을 놀라게 하는 ..

얼굴 없는 중개자들

1. 개괄 하비에르 블라스 등이 쓴 "얼굴 없는 중개자들"을 읽었다. 파이낸셜타임스 기자들이다. 이 책은 원자재 거래 뒤에 숨은 업계 실상을 알린다. 원자재 중개 산업의 인물과 업체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2. 발췌 비톨이 리비아 반군과 손잡은 사건은 원자재 중개 업체가 현대사회에서 휘두르는 힘과 권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여실히 나타낸다. 원자재를 대량으로 거래하려면 장기계약은 필수고, 원자재의 공급자와 구매를 최대한 확보하는 게 관건이었다. 중개제국의 시조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사업 네트워크를 쌓는데에 막대한 시간과 돈을 퍼부은 이유다. 하지만 이제 석유 시장은 세븐시스터스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됐고, 세븐시스터스의 자리는 리치같은 트레이더가 차지했다. 이제 내부에서는 언젠가 자신이 회사를 경영하..

슈퍼노멀

1. 개괄 주언규가 쓴 "슈퍼노멀"을 읽었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 신사임당"을 개설해 운영하다가 2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유명하다. 슈퍼노멀은 금수저도, 상식 밖의 천재도 아닌데 평범함의 범주 안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2. 발췌 성장은 잘하지 못하는 것을 계속하는 그 순간에 시작된다. 우리 같은 평범한 노멀에게는 모방이 먼저고 차별화는 그다음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한 운과 실력이 실제로 우리 인생을 좌우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운과 실력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마이클 모부신- 한 번에 올인하지 말고, 10배, 100배, 아니 1만 배 더 시도하라. 나는 이것이 노멀에게 유효한 전략이라고 믿는다. 성과는 개인적인 능력에 따른 결과물이므로 매우 객관적이지만, 성공은 사회가 ..

푸른 바다의 상괭이

1. 개괄 민준영이 쓴 동화 "푸른 바다의 상괭이"를 읽었다. 온통 기름으로 뒤덮인 태안 앞바다에서 맑음이란 이름의 상괭이가 태어난다. 한쪽 지느러미가 없이 태어나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치료후 맑음이는 헤엄쳐 태안 앞바다로 돌아간다. 2. 발췌 우리는 모두 너처럼 상처를 하나씩 가지고 있어. 상처는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남겼지만, 우리가 더욱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기도 해.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려있거든! 2023. 9. 25. 서울에서 자작나무

호모 팬데미쿠스

1. 개괄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이 지은 "호모 팬데미쿠스"를 읽었다. 코로나19 3년을 되돌아본 인터뷰를 바탕으로 34편의 글을 집필했다. 2. 발췌 14세기 이탈리아의 조반니 보카치오는 열흘간의 이야기란 뜻의 소설 "데카메론"을 펴냈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의 관리와 도움이 필요한 중위권 학생은 코로나 상황에서 도움을 받지 못했고 성적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저는 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가 경험으로 세삼스레 확인한 중요한 사실이 국가가 옆집보다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과학이라고 하는 것이 정치와 뗄 수 없다는 걸 아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고 봅니다...보통 과학이라고 하면...실험실 밖으로 나와서 우리의 삶 속에 영향을 미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