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역사)

이코노믹 허스토리

자작나무의숲 2024. 2. 27. 21:36

1. 개괄
이디스 카이퍼가 쓴 "이코노믹 허스토리"를 읽었다. 그녀는 페미니스트 경제학자이자 경제학 철학자이다. 여성 경제학자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2. 발췌
제러미 벤담은 동물의 권리, 완전한 젠더평등,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면서 여성이 권리를 갖지 못한 이유는 입법 과정에 접근할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1827년 헌법전을 쓰면서 벤담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섰을 때 정작 그는 여성에게 헌법상의 권리를 부여하지 않았다.

에타 팜 달더스는 프랑스 여성  운동에도 깊숙이 관여했으며 1792년 4월 1일 프랑스 제헌 의회에서 여성의 이혼할 권리에 대해 연설한 것도 그녀였다. 1792년 9월 20일  마침내 프랑스 정부는 여성의 이혼을 허용하는 법령을 공포했다.

프랜시스 라이트는 자유를 얻기 위해 그녀의 공동체에서 일하길 원하는 노예들을 구매해서 풀어줬다. 노예를 사서 노예를 해방하는 방식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었으나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었다.

페미니스트 경제학자들이 지겹도록 경험한 것처럼 데이터와 사실이 과학적 사실로 평가받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 내에서 힘과 영향력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했다.

2024. 2. 27. 서울 자작나무


'독서일기(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읽는 돈의 세계사  (0) 2024.04.27
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0) 2023.12.19
변화하는 세계질서  (0) 2023.11.23
자유의 역사  (1) 2022.11.27
아프가니스탄, 왜  (0)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