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역사)

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자작나무의숲 2023. 12. 19. 21:29

1. 개괄
최중경이 쓴 "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읽었다. 그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역사를 지배하는 힘의 논리를 외면하고 선악의 논리를 앞세워 사실과 인과관계를 왜곡함으로써 엄중한 책임을 회피하는 서술 방식도 더 이상 방관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2. 발췌
조선 조정이 현실을 직시하고 청군과 연합해 명군을 공격했더라면 고구려 영토 회복의 기회를  엿볼 수 있었을지 모른다.

중국 한족의 일원으로 문화를 승계한다고 생각하는 소중화론은 만주족이 지배하는 중원과의 관계에서 많은 굴곡을 빚었다. 나날이 발전하는 청나라의 문물을 배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백안시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조선은 출발점에선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창의력도 세계적인 수준이었지만 농업을 중시하고 기술을 천시하는 잘못된 시스템이 모두 뭉개버렸다.

2023. 12. 19. 서울 자작나무

'독서일기(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읽는 돈의 세계사  (0) 2024.04.27
이코노믹 허스토리  (1) 2024.02.27
변화하는 세계질서  (0) 2023.11.23
자유의 역사  (1) 2022.11.27
아프가니스탄, 왜  (0)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