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소설)

성역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9. 1. 7. 19:49

1. 개괄

윌리엄 포크너가 쓴 소설 '성역'을 읽었다. 작가는 1897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났고 1931년 이 작품을 발간 하였으며 195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모더니즘 작가로서 언어의 가변성 내지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그런 불완전한 언어로 남부의 실체에 접근하여 그것을 포착하기 위해 수많은 언어 실험을 했다.

 

여대생 템플은 성불구자 포파이에게 능욕을 당하고 그때 템플을 보호하려던 토미는 포파이의 손에 살해된다. 포파이는 템플을 매음굴에 팔아넘겨 레드라는 사나이와 정사를 하게 하면서 대리 만족을 구하다가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레드마저 살해한다. 그러나 경찰은 구드윈을 살인범으로 오인하고 체포하고 이상주의자인 변호사 호러스가 무죄를 주장하며 노력하지만 템플의 거짓 증언으로 유죄 판결이 내려지고 분노한 폭도들이 구드윈을 감옥에서 끌어내어 화형시킨다.

 

2. 발췌

넌 사랑에 빠질 용기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짜 무서워할 용기도 없어.

 

변호사는 모든 사실을, 모든 걸 알아야 해요. 뭘 이야기하고 뭘 이야기하지 말아야 할지는 변호사가 결정하는 거요. 그렇지 않으면 변호사는 왜 부른 거죠? 그건 마치 이를 치료하려고 치과 의사에게 돈을 지불하고는 의사가 입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요.

 

어느 집이에요? / 어느 집이든 상관없어. 그냥 집이면 돼.

 

3. 소감

출판 당시 미국 사디즘의 최고의 예라는 평을 얻었다고 한다. 묘사가 명료하지 아니 하여 이해하기 어려웠다.

 

2019. 1. 7. 부산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