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문)

생각의 탄생을 다시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7. 12. 10. 22:25

1. 개괄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부부가 쓴 '생각의 탄생'을 다시 읽었다. 역사 속에서 가장 창조적인 사람들은 실재와 환상을 결합하기 위해 13가지 생각의 도구를 이용했다고 주장한다. 관찰, 형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이 그 13가지 도구다.

 

2. 발췌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관찰은 수동적으로 보는 행위와 다르다.

 

에드윈 A. 로빈슨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이가 예순이 넘고 보니 시를 짧게 쓰는 것이 너무 힘들구나.' 이처럼 글쓰기의 본질은 종이 위에 단어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을 골라내고 버리는 데 있다.

 

철학자 칼 포퍼는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을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 '이라고 보았는데, 이것은 '문제 속으로 들어가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C.H. 워딩턴은 주장한다.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3. 소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20세기가 전문가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통합의 시대라고 주장하며 이 책을 추천하였다. 이 책은 마무리에서 '교육의목적은 전인을 길러내는 데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감한다.

 

2017. 12. 10.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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