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괄
제러미 리프킨이 쓴 '공감의 시대'를 7년만에 다시 읽었다. 저자는 이제
세계는 오픈 소스와 협력이 이끄는 3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 들었다고 본다. 변화의 핵심이 공감이다. 공감이라는 용어는 1872년에 로베르트 피셔가 미학에서 사용한 독일어(감정이입)에서 유래되었다. 수동적 입장을 의미하는 동정과 달리, 공감은 적극적 참여를 의미하여 관찰자가 기꺼이 다른 사람의 경험의 일부가 되어 그들의 경험에 대한 느낌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2. 발췌
커뮤니케이션이란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반응하는 것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교류한다는 뜻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위해 있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내면의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영역은 없다. 그는 전적으로 항상 주변 속에 있으면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눈을 보고,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본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는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평등을 보장하는 수단이다. 상대방에게서 나 자신을 인식하고 내 안에서 상대방을 인식하는 능력이야말로 깊이 있는 민주적 경험이다.
인간은 함께할 경우에만 진정한 인간이며(괴테)
소외 집단은 시야에 잡히지 않는, 따라서 사람들의 마음에서 잊혀진 존재이다. 소수는 다수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그들의 삶은 기껏해야 추상적이고, 최악의 경우는 아예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인간의 가장 큰 선물은 우리에게 공감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메릴 스트립).
2017. 11. 30.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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