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9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1. 개괄 김수영 교수가 쓴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를 읽었다. 플 라톤의 국가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 발췌 철학의 목적은 사고의 논리적 명료화이다. 철학은 이론이 아니라 활동이다. 철학의 결과는 철학적 명제들이 아니라, 명제들이 명료해지는 것이다. 철학은 말하자면 흐리고 모호한 사고들을 명료하게 만들고 명확하게 경계 짓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 우리는 인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교를 위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세네카 아리스토텔레스는 세 종류의 우정이 있다고 말합니다. (1) 이익 때문에 유지되는 친구관계 (2) 즐거움 때문에 유지되는 친구관계 (3) 훌륭함 혹은 탁월함 때문에 만나는 친구들 흄이 자신의 단두대로 자르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실과 당위 사이입니다...사실과 당..

나를 돌보는 묵상독서

1. 개괄 임성미박사가 쓴 "나를 돌보는 묵상독서"를 읽었다. 저자는 독서동기촉진 프로그램인 리딩웰의 대표이다. 2. 발췌 가톨릭 프란치스코회 리처드로어 신부는 인생 후반전의 과제를 배움이 아니라 지움이라고 말했습니다...지움을 위해서는 새로운 배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푸코가 보기에 수도승들의 독서는 자기 배려, 자기 돌봄을 위한 테크닉이고 실존의 기술이었습니다. 수도승들은 경청하고 읽고 쓰고 금욕적 수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자고 했습니다. 태초에 장미는 있었고 장미라는 이름은 없었지만 이제는 장미는 없고 장미라는 이름만 있다. -움베르트 에코 삶에게 질문하지 말고 삶이 던지는 물음에 예라고 답하라 -빅터 프랭클 인간의 불행은 조용히 홀로 있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파스칼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

1. 개괄 매튜 볼이 쓴 "메타버스 모든 것의 혁명"을 읽었다. 2. 발췌 기술적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것이 하나의 발명이나 혁신, 또는 개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변화가 함께 일어나야만 현실적으로 전환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그 누구도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그 나무는 쓰러진 것이 아니다. 즉 타인에게 활용되지 않는 리소스는 리소스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모두가 나무에 물을 주는 수밖에 없다. 거대 기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이 이끄는 지금 시대에도 중소기업 3000만 곳 이상이 미국 노동 인구의 절반 이상을 고용하고 미국 GDP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애플이 인터랙티브 경험에 가하는 온갖 제약 중에서도 가장 엄격하..

결국은 인간관계

1. 개괄 조관일 박사가 쓴 "결국은 인간관계"를 읽었다. 2. 발췌 인간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알프레드 아들러 인터넷을 사용할수록 직접 사귀는 사람들의 수는 줄어드는 대신에 우울증의 강도와 고독감 지수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다른 관점으로부터 지혜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달라이 라마 감정은 절대적인 것이며 그중에서도 질투는 가장 절대적인 감정 -도스토예프스키 2024. 1. 17. 서울 자작나무

도쿄트렌드 인사이트

1. 개괄 정희선이 쓴 "도쿄트렌드 인사이트"를 읽었다. 저자는 저성장에서 일본의 사례가 우리에게 힌트를 줄 수 있다고 본다. 2. 발췌 철저하게 독자들의 일상생활에 머무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고령층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짚어 보여줘야 그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획 기사와 함께 운동 수면 등의 제품을 추천하면 고객들은 제품에 대해 납득하게 된다. 이런 상품과 정보의 조합으로 하루메쿠는 본업인 잡지 판매보다 부업인 통신판매에서 얻는 수익이 더 많다. 2024. 1. 13. 서울 자작나무

한국경제 긴급진단

1. 개괄 홍사훈 기자가 전문가들과 대담한 내용을 정리한 책 "한국경제 긴급진단"을 읽었다. 안유화, 오태민, 김영익, 최배근, 빈센트, 한문도교수 등이 등장한다. 2. 발췌 중국도 한국도 오픈AI 같은 기업이 나오려면 단일성과 획일화된 문화만으로는 안된다. 결국 AI 기술, 챗GPT를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즉 누가 더 좋은 질문을 하는가?에서 경쟁력의 차이가 생기게 될 것이다. 실제로 챗GPT를 사용해 보면,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질문에 따라 답이 제각각이다. 중국은 동맹 정책을 안 한다고 선포한 나라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동맹 관계를 맺는 게 자국에 불리하다고 판단한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무역전쟁을 하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것이 한국의 운명이다. 반면 독일은 내수 부양도 금리..

법관의 길 김용담

1. 개괄 구술총서 5 법관의 길 김용담을 읽었다. 2017년 11월 김용담 전 대법관님이 구술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2. 발췌 그렇게 (독일) 법원 안에서 판사가 설득을 해나가고 그 설득을 듣더라구요.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던 판사상이,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하고 그런게 아니라 재판과정에서도 설득을 시켜야 하는거구나 싶더라고요. 그랬던 이 사람(독일 판사)이 "그렇지 않다. 동서독이 민족적 동질성을 갖고 있으려면 생활이 비슷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경제적으로 격차가 벌어지다 보면 결국 싸움밖에 할 게 없고, 말하자면 칼싸움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힘 약한 애들이 칼 들지 않냐?" 하는 겁니다. 판결하다가 재판 잘못할 수도 있다. 잘못은 있을 수 있지만 잘못했다고 깨닫는 순간에는 빨리 원칙으로 돌아가서 원..

노동자의 시간은 저절로 흐르지 않는다

1. 개괄 김종진이 쓴 "노동자의 시간은 저절로 흐르지 않는다"를 읽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으로서 조각난 일터와 불평등한 노동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2. 발췌 ILO는 플랫폼 노동을 온라인 작업의 웹기반 일자리와 배달 운송 가사 서비스 작업처럼 지역에 기반을 둔 일자리로 구분한다. 노조 가입률이 높은 도시 지역 저소득층 아이일수록 더 높은 계층으로 이동할 확률이 높다. -리처드 프리먼 교수 2024. 1. 8. 서울 자작나무

예민함의 힘

1. 개괄 젠 그랜만 등이 쓴 "예민함의 힘"을 읽었다. 2. 발췌 예민함은 환경을 인식하고 처리하며 깊이 반응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이 능력은 (1) 감각을 통해 정보를 인식하는 것과 (2) 그 정보에 대해 깊이 생각하거나 그것과 다른 기억, 지식 또는 아이디어와의 연결점을 찾는 것의 2가지 수준에서 나타난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 상태를 거울처럼 반영하고 함께 경험하는 것이라면 연민은 걱정 배려 따뜻한 마음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진정으로 창의적인 사람은 비정상적이고 비인간적으로 예민하게 태어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펄벅 낮은 지위의 사람들은 더 신뢰할 수 있고 말을 붙이기 쉬우며 호감을 가는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코치는 회사 ceo와 같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낮은 지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