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관의 '작은 작품 한편' 작은 작품 한 편 -이선관 숟가락과 밥그릇이 부딪치는 소리에 간밤에 애써 잠든 그러나 내 새벽잠을 깨운다 점점 열심히 따스하게 들려오는 숟가락과 밥그릇이 부딪치는 소리가 옆집 어디선가...... 아 그 소리가 좋아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에 실린 시다. 신경림 교수는 이선관 시인을 가리켜 .. 시 암송 2007.03.14
고상안의 '사물을 바라보며(觀物吟)' 사물을 바라보며 -고상안 소는 윗니가 없고, 범은 뿔이 없으니 하늘 이치 공평하여 저마다 알맞구나. 이것으로 벼슬길에 오르고 내림을 살펴보니 승진했다 기뻐할 것 없고, 쫓겨났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 觀物吟 牛無上齒虎無角 天道均齊付與宜 因觀宦路升沈事 陟未皆歡黜未悲 [정민선생님이 들려주.. 시 암송 2007.03.14
맹교의 '苦吟(괴로이 읊다)' 苦 吟 -맹교 生應無暇日 死是不吟詩 괴로이 읊다 살아서는 한가한 날 결코 없으리 죽어야만 시를 짓지 않을 테니까.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에 실린 한시다. 맹교는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이고 자는 東野라고 한다. 일생 동안 가난하게 살았던 시인이라고 한다. 그의 시에는 자신의 궁하고.. 시 암송 2007.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