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심리)

문명속의 불만

자작나무의숲 2022. 7. 26. 18:51

1. 개괄
지크문트 프로이트가 쓴 '문명속의 불만'을 읽었다. 저자가 쓴 여러 개의 논문을 편집한 책이다. 전쟁과 죽음에 대한 고찰, 어느 환상의 미래, 문명속의 불만이 그 일부이다. 마지막에 왜 전쟁인가? 라는 주제로 아인슈타인과 주고 받은 편지가 붙어 있다.

2. 발췌
아무리 명석한 분석가나 아무리 예리한 관찰자도 개인의 행동을 결정하는 의식적 동기는 조금밖에 찾아내지 못한다.

신경증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가 가르쳐 준 바에 따르면, 신경 증세의 근본 원인은 억압되어 있으면서도 여전히 활동 중인 직접적인 성 충동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의문을 제기하는 것조차 금지하는 이유는 결국 한 가지밖에 없다. 종교적 교리를 믿으라고 요구하는 사회가 그 주장의 불확실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자신의 문화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강요하는 욕망 단념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신경증 환자가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여기에서 사회의 요구를 폐지하거나 줄이면 다시 행복해질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문명의 본질은 개인적으로는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전혀 제한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는 그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한다는 사실에 있다.

문명은 인류를 무대로, 에로스와 죽음, 삶의 본능과 파괴 본능 사이의 투쟁이라는 형태를 띠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의 가설에 따르면 인간의 본능은 두 종류뿐입니다. 즉, 보존과 통합을 추구하는 본능과, 파괴와 죽음을 추구하는 본능이 그것인데, 첫 번째 본능을...에로스적 본능이라고.,두 번째 본능을...공격 본능이나 파괴 본능으로.

2022. 7. 26. 서울 자작나무

'독서일기(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른 마음  (1) 2023.01.18
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  (0) 2022.09.20
지능의 역설  (0) 2022.05.22
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를 읽고  (0) 2021.07.23
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을 읽고  (0)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