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문)

초예측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1. 8. 24. 21:03
1. 개괄
오노 가즈모토가 엮은 '초예측'을 읽었다. 국제 저널리스트인 오노 가즈모트가 세계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고 답을 듣는 내용이다.

유발 하라리, 재레드 다이아몬드, 닉 보스트롬 등 8명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였다.

2. 발췌
저는 절대로 이것들은 허구이니 맹신을 멈추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런 허구에 대한 믿음을 거둔다면 인간사회를 지탱하는 시스템 전체가 붕괴하겠지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끼리 서로 협력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허구가 우리를 위해 기능하도록 해야지 허구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절대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힘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의 어리석음입니다...한편 인간의 지혜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단순히 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체로 최종 완제품입니다. 그래서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할 때는 인간이 필요합니다.

2021. 8. 24.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