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문)

휴먼카인드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1. 5. 26. 20:29
1. 개괄
뤼트허르 브레흐만이 쓴 '휴먼카인드'를 읽었다. 그는 저널리스트로서 대부분의 사람들 내심은 매우 고상하다는 점을 주장하고 증명한다. 성선설의 입장에 서 있다.

특히 성악설의 입장을 뒷받침해온,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과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충격실험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소설 파리대왕과 정반대에 해당하는 사례가 1965년~1966년 아타섬에 있었음을 증명한다.

2. 발췌
한쪽편에는 우리로 하여금 인간 본성의 사악함을 믿게 하는 비관론자인 홉스가 있다. /반대편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선함이 자리잡고 있다고 선언한 루소가 있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개별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똑똑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피엔스는 더 큰 집단을 이루어 모여 살았고 한 집단에서 다른 집단으로 더 자주 이주했으며 아마 모방도 더 잘했을지도 모른다.

생명이 위험한 비상상황에서 목격자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역 방관자 효과가 나타난다.

독일 군대가 신기에 가까운 전투를 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훨씬 더 단순했다. 바로 전우애였다.

공감은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 즉 우리가 냄새를 맡고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것이다...슬픈 진실은 공감과 외국인 혐오증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이는 동전의 양면이다.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권력의 영향 중 하나는 타인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공부하거나 어떤 철학을 고찰할 때는 오로지 사실이 무엇인지, 그 사실이 뒷받침하는 진실이 무엇인지만을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이 믿고 싶은 것 또는 만일 그것을 믿는다면 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 때문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라(러셀)

2011년 우익 극단주의자 아네르스 브레이비크가 유혈극을 벌이자 노르웨이 총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우리의 대응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개방성, 더 많은 인류애이다'

2021. 5. 26.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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