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기타)

나무 다시보기를 권함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0. 12. 15. 22:13
1. 개괄
페터 볼레벤이 쓴 '나무 다시보기를 권함'을 읽었다. 그는 생태작가로서 나무와 숲을 관찰하며 얻은 깨달음으로 이 책을 썼다.

2. 발췌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은 병이 걸린 것이 아니라 '배 터지겠네'라는 뜻이다.

어린나무들이 성장할 기회를 얻으려면 조부모와 부모 나무가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이 말은 곧 원시림에서 오랜 세월을 지켜온 고목이 썩어 없어진 자리에 빛이 뚫고 들어가 토양까지 빛이 비쳐야 한다는 뜻이다. 이 토양에는 키가 자라기를 기다리는 후손들이 있다.

나무는 한 장소에 고정되어 있고 홀로 움직일 수 없다...그래서 한 장소에만 충실히 머무르는 나무 주변으로 다른 것들이 몰려든다. 그런데 나무는 아무것도 피할 수 없다.

과실수 품종의 다양성이 적을수록 나무의 질병이 빨리 퍼질 수 있다.

2020. 12. 15. 서울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