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0. 10. 28. 10:23
1. 개괄
박상영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읽었다. 4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주인공은 게이다. 동성애를 정면으로 다루었다.

2. 발췌
레위기 20장.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 13절,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내게 있어서 사랑은 한껏 달아올라 제어할 수 없이 사로잡혔다가 비로소 대상에서 벗어났을 때 가장 추악하게 변질되어버리고야 마는 찰나의 상태에 불과했다.

밤이 끝나는 시점과 해가 뜨는 시점은 이어져 있으니까. 지금 이렇게 설레는 감정이 이는 것은, 결국 우리가 완벽히 끝날 때가 되어간다는 의미겠지.

2020. 10. 27. 서울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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