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경제경영)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3. 5. 7. 19:40

1. 개괄

함유근, 채승병이 쓴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를 읽었다. 함유근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고, 채승병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빅데이터는 이른바 3v로 통칭되는 다음 세가지 특징을 골고루 이용하여 정의되어야 한다고 한다. 규모(volume), 다양성(variety), 속도(velocity). 정리하면 보통 수십에서 수천 테라바이트 정도의 거대한 크기를 갖고, 여러 가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생성-유통-소비(이용)가 몇 초에서 몇 시간 단위로 일어나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와 분석이 매우 어려운 데이터 집합을 의미한다.

 

2. 발췌

단어 하나하나로 접근하지 말고, 문장 전체의 패턴을 기억해놓은 뒤 단어 한두 개만 살짝 바꾸면 의미 전달이 훨씬 정확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아주 초보적인 언어 본능만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언어를 익히는 방식이고, 동시에 구글 번역이 택한 방법이다.

 

구글 트렌드로 정부 보건당국보다 더 빨리 독감 유행 사실을 감지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데이터는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대부분 오픈소스화 또는 범용품화되는 시스템에서 (가치의) 유일한 원천 요소이다(팀 오라일리).

 

기업이나 기관들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직 내에 이미 그 문제의 해결책이 존재하나 그동안 쓸모가 없어 버려져 있었기에 이제 쓰레기통을 뒤져 그 해결책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진다는 점이 쓰레기통 이론의 핵심이다....이처럼 빅데이터는 이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존재하는 쓰레기통과 같을 수 있다.

 

기존의 검색과 같은 방법은 무엇에 대한 답을 미리 알고(문제가 무엇인지 미리 알고, 즉 키워드) 시작하는 것이었지만, 빅데이터는 창의적인 반복적 탐구 과정을 통해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지(무엇이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 즉 검색할 키워드) 찾아내는 과정이다.

 

빅데이터가 왜 의사결정에서 중요해지는지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결국 "우리 누구도 우리 모두보다는 현명하지 않다"라는 사실 때문이다.

 

한국의 기업 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바로 이 선순화 구조의 부재이다....데이터 축적-업무 활용-관련 기술 성숙-데이터 축적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3. 소감

빅데이터 시대가 한국에도 도래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