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건강)

건강을 위한 마음경영 4단계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3. 3. 8. 18:35

1. 개괄

박상흠 <건강을 위한 마음경영 4단계>를 읽었다. 저자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자는 <친절의학>, <웰빙마음>을 지은 바 있다. 이 책에서는 건강 및 장수에 중요한 마음경영의 키워드로 知 觀 空 通을 제시한다. (1) 인간과 질병에 관련된 기존의 지식과 정보를 통섭하여 알고, (2) 현재 자신의 마음 상태와 변화를 실시간으로 제3자 입장에서 냉철하게 관찰하고, (3) 자신의 마음에 쌓여 있던 찌꺼기와 응어리를 완전히 비우고, (4) 마음의 흐름이 막힘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2. 발췌

생명유지에 지극히 중요한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에 결정적 허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가 마음(감정)에 너무나도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변비의 다른 형태는 마음(감정)의 변비이다. 변비는 대변이라는 물질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며, 마음의 변비는 마음 속 감정의 앙금들이 버려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이다.

 

세상을 향한 깊은 이해와 고요의 힘을 지닌 자는 세상의 고통에 압도되지 않는다(탁닛한)

 

정신분석이론에 따르면 자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경험하는 자아와 관찰하는 자아이다. 관찰하는 자아란 말 그대로 자신의 행동이나 정신작용을 제3자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수정하는 자아를 말한다. 관찰하는 자아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있어야만 자신의 내적 갈등을 이해하고 정신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하면 통증이 없고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동의보감)

 

혹시라도 오래 시간 전의 사건과 그 사건으로 연관되었던 사람에 대한 집착으로 질병으로 발전하였다면, 그 질병으로부터 회복하고 살아남기 위하여 용서가 필요한 것이다.

 

의사에게 세 가지 무기가 있다. 그 첫째는 말이요, 둘째는 메스이며, 셋째는 약인데, 그 셋 중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말이다(히포크라테스).

 

인간의 뇌는 얼굴표정에 근거하여 그 상황에 대한 판정을 내리는데, 가령 실제 상황이 즐겁지 않더라도 얼굴표정을 억지라도 밝게 하면 뇌는 그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인다(프리츠 스트랙의 안면피드백 이론).

 

오장육부 중 인간의 의지로 해당 장기는 물론 자율신경까지 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호흡이다.

 

김의신 박사는 모든 것을 신에 맡기는 담대한 사람이 암 치료 효과가 좋았고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모든 걸 내려놓은 사람들에서 간혹 암의 자연치유가 관찰된다고 하였다.

 

필리파 랠리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어떤 새로운 행위가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시기, 즉 새로운 습관이 형성되는 기간은 평균 66일이라고 하였다.

 

3. 소감

사진, 영화, 드라마를 소재로 삼아 게 재미 있게 씌여져 있다. 20년 전에 저자로부터 진료받은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그 당시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듣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2013. 3. 8.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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