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건강)

클린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1. 7. 15. 08:00

알레한드로 융거 박사 <클린>을 읽었다. 저자는 내과전문의이자 심장전문의로 미국 최고의 단식, 정화, 해독전문가다.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은 독소의 위험을 경고하고 몸 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프로그램 클린을 소개한다. 몇 문장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열린 의학이란 모든 환자들을 유일무이한 존재로 바라보고, 각 개인에게 알맞은 최선의 치료를 위해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가장 훌륭한 의술을 적용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신체와 정신, 감정, 사회, 환경의 증상을 모두 고려하여 그것들의 공통점을 알아내면,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균형상태에서 비롯된다는 게 드러난다.

 

독성은 질병이나 특정한 증상이 아니라, 바로 지금 존재하는 상황이다.....오늘날의 공기를 호흡하고 오늘날의 음식을 먹고 오늘날의 도시나 교외, 시골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내부에서 경험하고 있는 일반적 상황, 좋지 않는 상태를 설명할 때 나는 독성이라는 단어를 쓴다.

 

내가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유일하게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연이라는 책이다.

 

건강과 질병이 대장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내가 찾고 있던 해답의 열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의사의 예상을 뒤엎은 기적의 주인공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질병과 싸우기 위해 생활을 철저히 바꾸었다는 점이다.

 

당신은 클린을 해야만 하는가 아니면 하고 싶은가?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할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의무감보다는 욕구의 추진력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아침과 저녁식사로는 유동식을, 점심식사로는 고형식을 먹도록 계획하라. 야식은 먹으면 안 된다. 저녁식사 후에는 12시간 동안 단식을 하는데 그 효과가 유동식을 먹은 후에 가장 크기 때문이다.

 

온탕과 냉탕에 번갈아 들어가는 것은 해독작용의 비밀병기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오랜 습관이기도 하다.

 

굳이 긍정이냐 부정이냐를 나누지 말고, 그냥 편하게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에서 어떤 생각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집중하면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내는 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집중이 바로 보이지 않는 독소를 제거하는 마음해독의 비결이다.

 

5분 명상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 생각하는 활동이 전속력으로 가동되기 전이다.

 

언젠가 독서일기에 올린 김진목 박사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많다. 서양의학과 대체의학을 모두 전공한 전문가가 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실천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당장 5분 명상을 시도해볼까 싶다

 

                     2011. 7. 15. 진주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