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건강)

김재성의 '하루 108배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을 읽다.

자작나무의숲 2008. 5. 15. 18:06

김재성의 '하루 108배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을 읽었다.

저자는 '미소짓는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로서 불교 신자는 아니다. 이 책은 저자가 친구인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님의 권유에 따라 108배 운동을 시작하여 건강을 되찾은 후 이를 타인에게 전파하고자 108배 운동의 원리와 방법, 효과를 연구한 내용이다.

 

108배 운동은 어떤 장점이 있는가?

완벽한 전신운동이다.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다. 복식호흡, 단전호흡으로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성인병 치료, 예방, 관리에 적합하다. 운동의 실천율과 지속률이 탁월하다.

 

108배 운동이 효과가 있는가?

22년간 하루 1,000배로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화가로 우뚝 선 황경혜 화백을 제시한다. 그외에도 고혈압, 아토피, 비만,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치료한 사례를 제시한다.  

 

108배는 불교의 수행법이 아닌가?

108배는 건강요법이요 마음을 닦는 수행법일 뿐 불교와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고산성당 주임신부 정홍규님도 108배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고 성당에서 신도들에게 108배 운동을 전파하고 있는 예를 제시한다. 다만 정홍규신부님은 종교적 색채를 중화시키려고 108배가 아닌 109배를 한다고 한다. 

 

108배는 어떻게 하는가?

불교에서 하는 108배 그대로는 아니고 운동 효과를 고려하여 일부 동작을 개선하였다. 합장하기, 양팔 내리기, 양팔올리기, 허리굽히기, 바닥짚기, 오체투지, 일어나기, 합장하기 순이다. 양팔올리기, 허리굽히기 두 동작이 더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조금씩 단계를 올리는 있는 중인데, 오늘은 40배를 하였다. 하루에 10배씩 올려 볼 작정이다. 약하게 타고 난 몸 이렇게라도 고쳐서 써 볼 작정이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2008. 5. 15. 부산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