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새로운 미래가 온다

자작나무의숲 2012. 3. 24. 21:17

1. 개괄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읽었다. 부제는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이다. 저자는 미래학자다. 저자는 제1막을 산업화 시대로, 제2막을 정보화시대로, 제3막을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로 정의한다. 2막의 중심인물은 좌뇌형 재능을 갖춘 지식근로자들이었다. 3막의 주인공은 우뇌형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다. 3막의 주인공이 될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은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유희, 의미다.

 

2. 발췌

풍요의 시대에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기능적인 면에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이렇듯 풍요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아름다움이라는 우뇌적 사고를 고양시켰다.

 

풍요, 아시아, 자동화 등 세 가지 변화가 좌뇌형 사고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감소시키는 대신 우뇌형 사고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는 개념과 감성의 시대다. 하이컨셉은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을 말한다. 하이터치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다니엘 골먼은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리더가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기업조직 내에서 발견했다.

 

헤스킷의 표현을 빌리자면 디자인은 효용과 의미의 결합이다.

 

유용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말은 틀렸다. 아름다운 것이 유용한 것이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라이프스타일과 사고방식을 개선한다(안나 페리에리)

 

디자인은 아웃소싱하거나 자동화하기 어려운 하이컨셉 재능이다.

 

스토리는 비교적 기억하기 쉽다. 왜냐하면 스토리는 인간이 기억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팩트에 대한 접근이 누구에게나 즉각적으로, 또한 광범위해졌다는 사실은 팩트 자체의 가치를 급속히 떨어뜨렸다. 이는 팩트를 한데 엮어 맥락을 통해 감성적 공감을 제공하는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됐음을 의미한다. 결국 스토리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환자의 스토리를 경청하는 대신 객관적인 팩트만 갖고 환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변해야 한다. 컬럼비아 의과대학의 리타 샤론 박사는 스토리가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창의성은 일반적으로 여러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리더십은 공감하는 능력과 관련이 깊다. 공감은 타인을 격려하고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연대하는 능력이다(오프라 윈프리).

 

인간의 감정은 좀처럼 말로는 표현되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흔히 다른 몸짓을 통해 표현되지요. 이성적인 사고가 언어로 표현되듯, 감정의 상태는 비언어적입니다(골먼)

 

즐겁게 일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일에서도 좀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노스웨스트항공 기업사명)

 

사람의 주된 관심사는 즐거움을 얻거나 고통을 피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는 데 있다(빅터 프랭클)

 

정신적인 불평등은 이제 물질적 불평등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큰 문제가 됐다(로버트 W. 포겔)

 

무멋으로 살 것인가의 문제는 해결됐지만,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는 해결되지 못했다. 삶의 수단은 있으나 삶의 목적은 없다(빅터 프랭클)

 

애덤 그랜트는 기업에서 왜 why를 도입하게 되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주장한다.

 

피터스와 콜린스는 개인이 높은 업무성적을 올리는 비결에 대해서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일에 달려 있다고 말해왔다....그들이 보여준 중요한 통찰력은 "우리가 너무 많은 시간을 부차적인 일에 사용하며, 쓸데없는 일을 제거하지 않는다"는 주장에서 잘 나타난다.

 

권력은 다른 사람의 시각과 사고, 느낌을 이해하려는 경향을 낮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3. 소감

SNS에서 의제가 설정되고 공론이 된 다음 매스 미디어가 이를 뉴스로 다루는 세상, 필요한 것은 우선적으로 검색 포털에서 찾고 여기서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copy를 생산하는 데 추가비용이 들지 않고 품질면에서도 original과 차이가 없는 디지털 세상......세상은 과거의 법칙이 통용되지 않을 만큼 변화했다. 새로운 세상은

옳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이를 설득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2012. 3. 24.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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