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성찰)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1. 7. 21. 08:00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공저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을 읽었다. 선물받은 책이다. 몇 문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성공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산다.

 

철학자 토머스 칼라일은 "진심으로, 그리고 온몸으로 웃는 사람은 절대로 구제불능의 악한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에 유머를 잃은 사람은 대체로 너그럽지 못하다.

 

"결혼이란 긴 대화이다"라고 했던 니체의 말이 무색해질 만큼 부부들은 시간이 갈수록 침묵의 동반자가 되어 간다.

 

바람직한 삶을 위한 공식이 있다. 자신이 속한 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며 삶의 목적을 위해 자기 일을 하는 것.

 

사실 사람들은 대부분 죽음보다 무의미한 삶을 더 두려워한다. 그 다음이 외로움, 그리고 방향감을 상실하는 것이다. 네 가지 두려움 중에서 죽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편이다.

 

조직에 속한 사람은 자신의 무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이 있다(피터의 법칙)

 

삶이 무엇인지는 삶의 뒤편에서 봐야만 알 수 있다. 하지만 삶은 반드시 앞을 향해 살아나가야 한다(키에르케고르)

 

어떤 확신을 갖게 되면 그것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생각해보도록 노력해야 해....책을 읽을 때에는 저자의 생각만 따라가지 말고 자기 자신의 생각에도 귀를 기울여봐.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말처럼 현대인의 딜레마는 "살기 위해서 일하느냐, 일하기 위해서 사느냐?" 하는 것이다.

 

천직으로서의 직업(vocation)은 부르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vocare에서 유래된 말이다. 자기 존재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부터 부름받은 일이 곧 직업이다.

 

모든 모험은 불안을 낳는다. 하지만 모험하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아예 잃는 것이다(키에르케고르).

 

"당신이 곧 당신 자신의 메시지"라고 했던 간디의 말처럼 목적이 있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가장 이상적인 자기다움을 담아낸다.

 

베일런트는 그의 저서 <성공적 삶의 심리학>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표했다. 건강의 비결은 식이요법이나 운동, 그 어떤 건강요법도 아니었다. 건강과 행복의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자아개방이었다......배우자나 친구, 동료 등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이 늘 곁에 있었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공허하고 무의미한 삶을 사는 것은 죽음을 부인하기 때문이다. 영원히 살 것처럼 살기에 꼭 해야할 일도 아주 쉽게 뒤로 미루게 된다. 내일의 준비와 어제의 기억 속에 갇혀 오늘은 언제나 잃어 버리고 만다(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나는 그것이 재즈라는 것을 들으면 안다. 하지만 당신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는 없다(루이 암스트롱)

 

작년까지 나는 삶을 살기보다 삶을 알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11. 7. 21. 진주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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