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M. 마셜의 '그래도 계속 가라'를 읽었다. 저자는 미국의 교사이자 민속학자이다. 이 책은 삶과 인간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그래도 계속 가라(Keep Going)"를 제시한다. 제레미라는 주인공은 아버지를 여의고 난 뒤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을 취한다.
되새겨볼 만한 구절은 다음과 같다.
그늘은 만드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빛의 근원보다는 작기 마련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려무나
한 걸음만 더 나아갈 힘이 있다는 것을 알면, 포기하는 것보다 계속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분들은 우리에게 그날 그날을 살되, 절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단다......우리는 한 번에 하루씩 살았고, 그 하루하루를 계단삼아 마침내 눈물을 흘리지 않고도 아들을 생각할 수 있는 순간에 도달하게 되었단다.
희망이란 언제나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이고, 돌멩이 하나를 더 내던지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것과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의 차이가 얼마나 엄청난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지.
인생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걸어가는 여행이란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만 두고 싶을 때, 딱 한 걸음만 더'를 강조한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2008. 6. 12.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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