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박원순의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중에서

자작나무의숲 2007. 4. 22. 18:22

2000. 3. 1. 읽은 박원순의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중에는 다음과 같은 명언이 들어 있었다.

 

토머스 모어는 '반역은 말이나 행동을 통해 가능한 것이지 침묵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여러분의 법이든 세상 어느 법이든간에 나의 침묵을 처벌할 수는 없다'고 반박하였다.

 

토머스 모어는 '하느님과 재물은 동시에 섬기지 못한다'는 예수의 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한  사람이었다.

 

법원은 '왕은 만인 위에 있다. 그러나 하느님과 법 아래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 말은 토머스 모어의 지론에 근거한 것이다.

 

토머스 모어는 사형집행에 임하는 집행관에게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힘을 내게. 자네 일을 하는 데 두려워하지 말게.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또 다른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는 사형집행 전에 머리를 쑥 내밀며 자신의 수염이 잘려지지 않게 하였다는 것이다. '수염은 반역죄를 저지른 적이 없으니까'라는 말과 함께

 

(박원순 그는 누구인가?

서울대 중퇴 후 단국대를 졸업하였고, 런던대학에서 국제법을 공부하였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조영래 변호사의 죽음에 자극을 받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였다. 참여연대를 설립하여 시민단체의 지평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고, 그 뒤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하여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주요 저서에 국가보안법 연구 등이 있다).

 

2007. 4. 21. 부산에서 자작나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