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래디컬 데모크라시

자작나무의숲 2024. 7. 29. 14:22

1. 개괄
더글러스 러미스가 쓴 "래디컬 데모크라시"를 읽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다음 쓰다대학의 교수로 근무하였다.

래디컬 데모크라시는 근원적 민주주의로 번역하였다. 역자는 이데올로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은 은폐에 있다라고 말한다.

2. 발췌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뜻하는 바를 그대로 이해하자면 민중이 권력을 가진 곳에  민주주의가 있다.

몽테스키외에 따르면 민주주의는 법과 그 법을 강제할 귄력과 더불어 ' 한 가지 더 필요한 동력인...바로 덕목'을 필요로 한다.  즉 정치적인 덕목이 있는 곳에 민주주의가  존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불가능하다.

민주주의는 어떤 체제나 일련의 제도가 아니라 어떤 상태라고 말해야 더 잘 설명되며, 민주주의로의 전환은 제도의 정립이 아니라 상태의 변화라고  줄곧 주장하고자 했다.

아렌트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듯이 민주주의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어떤 존재일 수 있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민주주의는 행할 수 있는 어떤 것일 뿐이다.

2024. 7. 30.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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