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정치사회)

주소이야기

자작나무의숲 2022. 10. 4. 21:32

1. 개괄
디어드라 마스크가 쓴 '주소이야기'를 읽었다. 작가이자 변호사다. 이 책은 거리 이름에 담긴 부와 권력, 정체성에 대하여 다루었다.

2. 발췌
주소가 없는 사람은 소통의 대상이 아는 사람으로만 한정된다. 중요한 점은 우리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은 대개 잘 모르는 사람들이란 사실이다.

문이 상사에게 우편번호를 처음 제안한 때는 1944년이었는데 자그마치 20년 동안 로비를 벌인 끝에야 그의 아이디어가 수용되었다고 한다.

이곳(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소의 판사들은방청석보다 높은 곳에 앉지 않는다. 비록 판사석 뒤쪽의 창문이 머리 위에 있긴 하지만 지면과 닿아 있어 법정을 보고 있으면 판사들 머리 위로 밖에서 끊임없이 오가는 사람들의 발을 볼 수 있다. 그런 것들이 판사들에게 그들이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항시 일깨워 주는 역할을 했다.

주소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과도 같다...간단히  말해 현대 사회에서 나의 주소는 곧 나다.

이제 지구상의 모든 장소에는 왓스리워즈가 생성한 개별주소가 있다.

2022. 10. 4.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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