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문)

언어의 줄다리기

자작나무의숲 2022. 6. 12. 12:44
1. 개괄
신지영 교수가 쓴 '언어의 줄다리기'를 읽었다. 그는 고려대 국어국문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이 책은 언어 속 숨은 이데올로기를 다루고 있다.

2. 발췌
위험한 것은 특정 관점의 언어표현이 굳어져 버려서 사람들 사이에 많이 쓰이게 되면 보통의 언어 사용자들은 그 표현이 담고 있는 관점에 무감각해져 버린다는 것이다.

논리의 세계에서는 체계를 꽉 채워야 하지만 언어의 세계에서는 꼭 그럴 필요가 없다.

어문규정을 바탕으로 하는 어문정책을 유지하는 한 현실에 맞게 규범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어문 규정은 권위 있는 사전이 등장함과 동시에 어문규범으로서의 시효를 끝내야 한다.

2022. 6. 12.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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