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경제경영)

피터틸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1. 6. 30. 16:21
1. 개괄
토마스 라폴트가 쓴 '피터 틸'을 읽었다. 저자는 기업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피터 틸은 실리콘밸리에서 위대한 기술의 선구자이자 탁월한 지성과 비전을 겸비한 인물이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인 페이팔의 창업자다. 피터 틸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1에서 n이 아니라 0에서 1(제로 투 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발췌
"투자자에게 자금을 지원받은 신생 기업 ceo의 연봉은 15만 달러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임원의 보수에 대한 틸의 지론이다. 연봉이 30만 달러가 넘으면 ceo는 창업자라기보다 정치가처럼 행동하며 현상 유지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는 곧 혁신이 무기인 스타트업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틸은 경제학자 대부분이 경쟁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오해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그와 정반대로 터무니없이 많은 이윤을 남기는 방법은 오직 독점뿐이며 그로써 지속적인 가치가 창출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모방하는 데 그친다면 아무리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입니다. 기존에 있는 것에 무언가를 덧붙이는 데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됩니다. 내일의 승자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같이 경쟁을 피하죠. 그들의 비즈니스는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할 뿐이니까요.

틸은 2011년에 틸 장학금을 만들어 창업을 꿈꾸는 18~20세 청년들에게 1인당 10만 달러씩 제공해왔다. 유일한 조건은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중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1. 6. 30.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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