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심리)

12가지 인생법칙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0. 10. 10. 13:30
1. 개괄
조던 피터슨이 쓴 '12가지 인생법칙'을 읽었다. 그는 토론토 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함축된 이야기에 담아 전한다. 12가지 인생법칙엔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2. 발췌
인간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재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즉 심원한 가치 체계에 내재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혼돈과 질서는 삶의 경험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이며 존재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다...

우리는 질서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 질서의 세계는 혼돈으로 둘러싸여 있다. 우리는 이미 알려진 영역을 차지하고 있고 그 영역은 미지의 영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혼돈과 질서라는 두 세계의 경계에 서 있을 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삶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은 혼돈과 질서의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 둘은 삶의 근본적인 구성 요소다.

19세기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 라고 하지 않았는가.

인생의 필연적인 고통을 감안하면 불필요한 고통과 아픔을 줄이는 모든 행위는 선한 것이다.

당신은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솔직히 털어놓음으로써 혼돈에서 질서의 세계를 끌어내야 한다.

한계가 없으면 어떤 이야기도 없으며 어떤 이야기도 없으면 삶이 없다.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겨우 지나오면서 내가 터득한 비결 하나는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태복음)

3. 소감
저자의 아픈 사연을 소개하면서 인생법칙을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처세술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그 이상의 것을 말한다.

2020. 10. 10. 서울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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