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을 다시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8. 1. 8. 23:00

1. 개괄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을 다시 읽었다. 시대적 배경은 15세기 말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이다. 성당의 종지기로서 곱사등이고 애꾸눈이자 절름발이인 카지모도와, 성당의 부주교 클로드 프롤로는 아름다운 집시 라 에스메랄다를 동시에 사랑하지만 라 에스메랄다는 헌병대 중대장 페뷔스를 사랑한다. 그녀는 클로드 프롤로의 도주로 페뷔스에 대한 살인범으로 몰려 교수형을 당한다. 카지모도는 부주교를 성당 아래로 떨어뜨리고 그녀와 죽음 속에서 결합하러 간다.

 

2. 발췌

그는, 이 세상에 소르본의 사색과 호메로스의 시와는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인간은 애정을 필요로 하고 애정과 사랑 없는 인생은 메마르고 시끄럽고 날카로운 톱니바퀴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햇빛은 모든 사람들의 것이에요. 그런데 왜 제게는 어둠밖에 주지 않나요?

 

당신을 만나기 전엔, 아가씨, 난 행복했어...그래, 난 행복했어, 적어도 그렇게 믿고 있었지...그렇게 당신을 바라보다가 나는 갑자기 놀라서 몸을 떨고, 운명이 나를 사로잡는 것을 느꼈어.

 

그러나 나 자신이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곳에, 숙명은 나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어.

 

그는, 자기를 파멸시켰고 자기가 파멸시킨 그 불행한 처녀를 생각했다...그는 영원한 서원의 어리석음을, 정결과 학문과 종교와 미덕의 허무함을, 하느님의 무용함을 생각했다.

 

극도의 고통은 극도의 기쁨과 마찬가지로, 잠깐밖에 계속되지 않는 격렬한 것이다. 사람의 심정이란 극단 속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는 법이다.

 

3. 소감

광경 묘사, 이야기 서술이 풍부하고 다양한 어휘로 넘친다.

 

2018. 1. 8.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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