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경제경영)

한국인의 경영코드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4. 11. 30. 10:52

1. 개괄

이동규교수가 쓴 <한국인의 경영코드>를 읽었다. 강민구 창원지방법원장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고 현재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중앙일보 포브스지, 주요일간지, 전문잡지, 주요 기엄 사보 등에 기고했던 칼럼을 주제별로 편집한 것이다,

 

2. 발췌

21세기 창조경제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상상력이다. 상상력이란 결국 생각하는 힘이다.

 

궁극적으로 창조란 인간 존중이라는 밭에서만 수확할 수 있는 열매다. 특히 창조 경영에서 최고의 경영 전략은 즐거움 그 자체다. 호기심은 재미를 낳고 재미는 즐거움을 잉태하며 즐거움은 창조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경영의 목적은 사람들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데 있다(피터 드러커)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른 것이며, 이 세상에서 다양한 것만큼 강한 건 없다. 우리가 바라는 선진화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데이비드 라이백은 <설득의 리더십>에서 "진정한 리더십은 세로운 인재를 찾는 데 있지 않고 새로운 눈으로 사람을 보는 데 있다"고 했다. 핵심 인재는 없다. 인재가 핵심일 뿐이다.

 

만족한 직원이 만족한 고객을 만들고, 만족한 고객이 만족한 주주를 만든다...나는 직원들이 충만하지 않은 채 고객을 만족시켜 성공한 기업을 본 적이 없다(톰 피터스)...기업은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직원은 최초의 시장으로서 고객보다 그 조직의 내부 사정에 밝다.

 

불가능한 것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재미다(월트 디즈니)

 

전략이란 무엇을 핧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하고 버릴 것인가다(마이클 포터)

 

비전은 꿈이 아니라 미래에 맞이할 자신의 구체적인 모습니다.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 교수는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비전은 아예 없는 것보다 못하다. 이를 따르게 하는 것은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모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리더십이란 사람들을 불확실한 곳으로 따라오게 만드는 능력이다(윌리엄 오우치)

 

케빈 로버츠는 <브랜드의 미래>에서 미래시장에서는 존경과 사랑이 만나는 최고의 교차점을 노려야 한다며 '러브마크'라는 신개념을 제시했다...지속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No. 1보다는 only 1을 지향하는 가치 이동의 트렌드는 향후 디지털 컨버전스 현상과 맞물리면서 세계적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다.

 

서비스 회복 이론에 따르면 불만을 바로 해결받은 고객은 오히려 충성고객이 될 확률이 높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불신으로 이어져 결국엔 엄청난 대가로 돌아온다. 어떤 경영전략이나 제품의 탁월성도 기업윤리를 이길 순 없다.

 

3. 소감

재미 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법원에도 펀 경영을 도입할 수 없을까? 법원 구성원이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도록 사법행정권자가 법원을 경영할 수는 없을까?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일을 하고 있다는 점만으로 평생을 버틸 수 있을까? 스스로 재미 있다고 느낄 때 버틸 수 있고 버티다보면 유의미한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닐까? 평소 펀 경영을 실천해온 강민구 창원지방법원장님과 대화를 하면서 든 생각이다.  

 

                 2014. 12. 2. 창원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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