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문)

삶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4. 9. 21. 18:34

1. 개괄

수전 울프가 쓴 <삶이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저자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철학교수다. 이 책은 프린스턴대학교 인간가치센터가 주관한 '삶의 의미'프로젝트에서 울프 교수가 진행한 강의에 논평을 추가해 새롭게 엮은 것이다.

 

2. 발췌

'나'라는 인간을 '체험'하는 것, 그것이 '삶'이다(니체)

 

삶의 의미는 가치 있는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여' 과정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이런 차원에서 삶의 의미는 '주관적인 이끌림'이 객관적인 매력을 만날 때 비로소 모습을 나타낸다.

 

첫 번째 관점인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고 추구하라'는 성취 관점을 '자신보다 더 큰 존재에 관여하라'는 두 번째 관점과 합침으로써 우리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다가갈 수 있는 더 나은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삶의 의미라는 개념이 중요한 이유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싶다. 삶의 의미에 대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살아가면서 무엇을 원하고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만으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이다.

 

알베르 카뮈가 말했듯이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갈 가치가 있다면, 또한 그것을 위해 죽을 가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삶의 의미를 선사하는 대상이나 활동은 우리가 세상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만드는 기회로서 기능을 하는 것이다.

 

삶의 의미가 "자기이익이나 도덕성과는 다른 가치 있는 삶을 이루는 하나의 범주"이며, "열정적인 마음으로 객관적인 가치를 지닌 대상에 관여할 때 모습을 드러낸다"고 주장함으로써 나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보다 생생한 개념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3. 소감

내용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2014. 9. 21. 부산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