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경제경영)

뉴노멀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4. 3. 1. 09:05

1. 개괄

피터 힌센의 '뉴노멀'을 읽었다. 저자는 유럽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미래학자다. 디지털 혁명의 두번째 여정에서는 디지털이 new norma 즉 새로운 일반화가 되어 디지털이라는 말조차 필요 없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예를 들면 앞으로는 카메라라고 부를 뿐 디지털 카메라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뉴 노멀 시대에는 속도가 완벽성에 앞선다. 그러므로 충분히 훌륭한 기술이 완벽한 기술에 앞선다고 주장한다.

2. 발췌

원래 IT라는 말은 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을 뜻한다. 인터넷 혁명의 첫 번째 여정에서는 T 즉 기술에 집중했다면 이제 두 번째 여정에서는 I인 정보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나는 회사생활에 대한 감을 잡게 되었다. 출처에 근거한 정보가 아니라 소비에 근거한 정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정보는 발신자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수신자와 관련이 있다.

 

문제는 정보의 과부하가 아니라 필터링의 실패다.

 

뉴노멀의 새로운 원칙들=(1) 디지털 고장에 대한 허용치는 0이다. (2) 충분히 훌륭한 기술이 완벽한 기술에 앞선다. (3) 완전책임 시대를 구현한다. (4) 완전통제를 폐기한다.

 

카를로타 페레즈는 모든 주요한 기술 혁명이 다음의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1) 침투기 (2) 열광기 (3) 붕괴기 (4) 황금기 (5) 성숙기

 

콘텐츠는 이제 주요 식별자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주요 식별자는 바로 상호작용이다.

 

파인과 길모어는 농업 경제, 산업 경제, 서비스 경제를 잇는 차후의 경제로 경험 경제를 소개했다. 최근에 성공한 애플 제품군이 바로 최종 사용자에게 강렬한 경험을 제공해서 엄청난 소비자 충성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경험 경제의 완벽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뉴노멀 시대에는 참여 집단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

 

freemium은 공짜와 프리미엄의 결합이다. 이 모델을 롱테일 법칙에 적용시키면, 훌륭한 사양이나 물품에 대해서는 약간이라도 돈을 지불하지만 일용품들은 공짜로 제공하게 됨을 의미한다.

 

글래드웰의 요지는 어떤 문제가 터졌을 때, 그 문제가 퍼즐인지 미스터리인지를 명확히 판단하는 일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다. 퍼즐이라면 많은 조사가 필요하지만, 미스터리라면 훌륭한 분석이 필요하다.

 

정보 전략의 토대를 이루는 네 가지 기본 축은 콘텐츠, 협업, 인텔리전스, 지식이다.

 

우리의 목표는 기업 정보의 산사태로부터 인텔리전스의 보석들을 추론하는 것이다.

 

지식은 줄이기와 관련 있다. 내부의 진한 지식을 이용하기 위해 핵심까지 졸이는 것이다.

 

파킨슨의 법칙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어떤 종류의 정보 용량을 제공받든 완전히 다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20세기가 끝나기 전에 양자역학은 사실로 드러났다. 작은 물질들을 관찰하기 시작하자, 원자 내의 세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과 가능성을 고려해야 했다.

 

뉴노멀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정확한 정보를 원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속도다.

 

결국 정보 과부하가 아니라 제대로 된 필터가 없다는 것이 진짜 문제다. 이메일이 훌륭한 예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은 두 가지-오직 두 가지-의 기본기능만을 갖고 있다. 바로 마케팅과 혁신이다. 마케팅과 혁신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만 나머지는 모두 비용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인재상=T형 인간은 다양한 영역에 대해 기술의 넓이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지식도 갖춘 이들을 말한다.

 

우리는 내부에서 발명되지 않은 혁신에 대해 저항하던 태도에서, 외부의 모든 곳에서 자랑스럽게 발견된 혁신을 열렬히 받아들이는 태도로 바뀌어야 했습니다.(R&D에서 C&D로)(Connect & Develop)

 

뉴 노멀 시대의 고객 전략은 '당신'을 위주로 수립되어야 한다.

 

3. 소감

정보 과부하가 아니라 제대로 된 필터가 없다는 것이 진짜 문제다. 속도는 완벽함에 앞서는 시대다. 문제를 단순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럼 우리는?

 

                     2014. 3. 1. 부산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