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콜린스가 쓴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를 읽었다. 저자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을 써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강하고 위대한 기업들이 왜 몰락하는가? 몰락을 감지하고 미리 감지하고 피할 방법을 없을까를 질문하고 그 답을 제시한다.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은 다음과 같다.
몰락은 피할 수 있다. 또한 몰락의 전조는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5단계까지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이상 몰락은 되돌릴 수 있다.
정답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적절한 질문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춰라(빌 레이지어)
몰락의 5단계
1단계 :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 구원을 찾아 헤메는 단계
5단계 :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위대한 기업들은 연속성과 변화 사이의 긴장 관계를 현명하게 이용해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월마트가 에임스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차이는 창업자 샘 월튼의 겸양과 배움의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
팩커드 법칙 = 그 어떤 기업도 성장을 실현하고 나아가 위대한 회사를 만들어갈 적임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능력 이상으로 계속해서 수익을 빠르게 늘려갈 수 없다
한 개인이 지속가능한 위대한 기업을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권력을 쥔 잘못된 리더 한 사람이 기업을 몰락으로 이끌 수 있다. 그만큼 적임자를 잘 뽑는 일이 중요하다.
전통적으로 발사 결정을 판단하는 '발사가 안전한지 증명할 수 있는가'란 질문의 틀이 '발사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가'로 확연히 뒤바뀌고 말았다.
지금 IBM에 필요한 것은 결코 비전이 아닙니다(거스너) / 거스너는 먼저 기업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이고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접근법으로 돌아 갔다. /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모멘텀을 부활시키기 위해 점진적이고 힘든 과정을 시작하는 대신 신속하면서도 거창한 해결책 혹은 한시라도 빠른 회복을 노린 과감한 시도를 찾는다는 점이다.
우리의 여러 연구를 통해 볼 때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것과 외부에서 CEO를 데려오는 것은 서로 부정적인 상관관계에 있다.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 절대로 ! 절대로 ! 아무리 작은 일도,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명예와 현명한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상대의 힘에 눌러 포기하지 마라. 상대가 아무리 압도적으로 우세한 힘을 가졌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라(1941년 처칠이 모교 해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좋은 사람을 선발해서 판매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만 잘하는 직원을 뽑아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노드스트롬 회사 채용원칙)
이 책에 힌트를 얻어 평소 생각한 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정직이 최고의 덕목이다.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자신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를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한다. 최소한 실패하지 않는다. 성공의 열쇠는 사람에게 있으며 사람을 뽑는 기준은 첫째 그가 도덕적인가? 둘째 그는 회사의 일에 열정적인가? 셋째 그는 과제 해결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었는가 순서로 찾아야 한다. 사람을 뽑고 나면 3가지 차원에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팀원 사이에, 팀과 다른 팀 사이에, 회사와 고객 사이에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2010. 9. 1.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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