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단상

책을 고르는 기준

자작나무의숲 2010. 6. 26. 11:51

주위 사람들로부터 책을 어떻게 고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여기에 그 답변을 실는다.

 

1. 저자를 보고 고른다.

어떤 이가 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으면, 그가 쓴 책은 눈에 띄는 대로 사서 읽는 버릇이 있다. 예를 들면 고

장영희 교수의 < 내 생애 단 한번>을 읽고 감동받아, <축복>,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읽는 식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저자는 다음과 같다. 즉, 신영복 교수, 정민 교수, 유시민 전 장관, 소설가 김훈, 오지 탐험가 한비야,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 <열하일기> 전문가 고미숙 박사

 

2. 주제어를 보고 고른다.

제목이나 문장을 검색하여 관심있는 주제어가 들어간 책을 고른다. 요즘 즐겨찾는 주제어는 다음과 같다.

정의, 소통, 성찰, 역사, 철학, 인생, 여행, 행복 

이런 기준으로 고른 책은 다음과 같다. 즉, <정의란 무엇인가>, <서양철학사>, <인도여행>, <행복의 정복>,

<무지개원리>, <인생이란 무엇인가> 등등 

 

3. 책 선택에 실패한 적은 없는가?

이런 기준으로 책을 골라 읽으면서 후회하는 책이 제법 있다. 그러나 산 책은 다 읽는다. 재미가 없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책에 대하여는 독후감을 쓰지 않음으로써 복수를 한다. 이 블로그에 올린 책은 이중으로 검증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 지금껏 읽은 책은 세워보지는 않았지만, 1,000권 정도 될 것 같다.

 

4. 책을 고르는 장소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하여 고르는 경우가 많고, 가끔 서점에 가서 고른다. 베스트셀러 항목과 새로나온 책 항목을 많이 참조한다.

 

5. 블로그에 독후감을 쓰는 이유는?

독후감을 쓰다보면 책 내용을 정리하는 효과가 있고, 글쓰기 훈련이 되며, 블로그에 저장을 해 놓으면 다른 글을 쓸 때 인용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나쁜 사람은 있어도 나쁜 책은 없다. 어떤 책에서도 스승 또는 반면교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께 독서를 권한다. 책이 여러분을 끌어올려 줄 것이다.

 

                                    2010. 6. 26. 부산에서 자작나무

'생활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엔묘지에서 이삭의 집까지  (0) 2010.09.11
고 한기택 판사 5주년 추도식에 다녀와서  (0) 2010.07.25
병원에서 절감한 비폭력대화법  (0) 2010.06.12
정겨운 세상 만들기  (0) 2010.05.01
취미 3가지  (0)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