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기타)

김형곤의 '원칙의 힘'을 읽다.

자작나무의숲 2008. 7. 14. 20:30

김형곤님의 '원칙의 힘'을 읽었다. 저자는 건양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은 초일류국가 미국을 만든 정신은 링컨의 원칙주의다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링컨이 미국의 독립 이후 가장 어려웠던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이라는 거대한 강을 성공적으로 건너간 점에서 그의 업적을, 어느 것 하나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점에서 그의 위대함을  본다. 인상 깊은 대목은 다음과 같다.

 

링컨은 웃음이야말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다(윌리엄 제임스).

 

나는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뒤로는 가지 않는다.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최고의 고객감동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고객개별화 서비스 전략, 종업원에게 주인의식을 불어넣는다. 모든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여 고객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행동하라.

 

나는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노예를 부리는 사람도 되고 싶지 않다.

 

국가를 잃으면서 헌법을 지키는 것이 가능합니까?

 

한방울의 꿀은 한 통의 쓸개즙보다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

 

상대의 좋은 점을 말하라. 그러면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이롭다.

 

나는 승리가 아니라 진리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최고 리더십 전문가들 역시 위대한 리더의 조건으로 벽과 칸막이 없는 활짝 열린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벽과 칸막이가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영향력은 '강압'이나 '실리' 둘다거나 둘 중 하나다.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위대한 기업이 되는 최고의 조건으로 '일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나쁜 감정을 해소하는 최상의 방법이다.

 

만약 누군가를 설득하려 한다면 먼저 당신이 그의 진실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 하라. 거기에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방울의 꿀이 있다.

 

삶은 뜻하는 生이라는 한자는 소(牛)가 외나무다리(一)를 건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링컨의 삶을 통하여 리더의 자질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미국의 역사를 맛보는 것은 별미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점은 행복이다.

 

               2008. 7. 15. 부산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