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경제경영)

빌게이츠@생각의 속도 중에서

자작나무의숲 2007. 5. 18. 20:09

1999. 8. 11. 읽은 '빌게이츠@생각의 속도' 중에서 되새겨볼 만한 구절은 다음과 같다.

 

회의가 주로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e-mail을 이용해 회의 참석자들이 사전에 자료를 분석하게 해주는 것이 보다 더 효율적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회의장이 건전한 제안과 의미 있는 논쟁의 경연장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미국 내 모든 정보 중 단지 1%만이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될 뿐, 95%는 여전히 종이 위에 기록되는 게 현실이다. 디지털 기술로는 없앨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MS의 관리자들은 예전에는 인사고과 자체보다는 고과 결과를 작성하는 서류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곤 했었다.

 

절차상의 관료주의를 몰아내는 방법의 문제가 바로 우리 인력개발 부서에서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있는 대상이다.

 

인터넷 웹이 좀더 그 가치를 발휘하는 곳은 규모가 작거나 시장이 분산되어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키기 어려운 영역이나 서비스 제공 분야가 될 것이다.

 

할인판매를 너무 많이 하다보니 한 품목에 실제로 두가지 가격-충동적인 구매자들을 위한 정가와 느긋한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가-이 있는 상점들도 많다.

 

웹 생활양식을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경제는 모든 상거래 영역에서 더욱 더 아담 스미스의 '완전한 시장'에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이다.

 

많은 시사평론가들이 '중개인의 몰락'을 예고해왔다.

 

서비스업계는 인터넷 환경에서 박리다매를 하든지, 고감도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든지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1998년도 온라인상의 매출규모는 많아야 전세계 총 상거래 규모의 반올림 오차, 즉 세계 7대 경제기구 총 소매 매출액의 0.5%에 지나지 않았다.

 

재고가 많다는 것은 정보가 없다는 뜻이며, 정보가 많다는 것은 재고가 적다는 뜻이다. 우리는 물리적인 자산을 정보로 대체하고 있다.

 

두 기업은 모두 상거래가 '인터넷을 통한 대화'와 '개별적 접촉'이 결합되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인식할 만큼 현명했다.

 

웹의 사회적인 측면 중 하나가 바로 지역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기호가 같은 사람들을 모아주는 기능이다.

 

1998년 영국에서 행해진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영국 성인 중 25%가 전보다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줄었다고 한다.

 

웹 업무양식은 특히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엔지니어, 의사와 같이 대개 독립적으로 일하거나 소규모 팀을 이루어 일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절하다.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상승률, 그리고 소요시간 단축 등이 바로 지난 10년간의 비즈니스를 특징짓는 요소들이다.

 

궁극적으로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속도' 문제는 기업 문화에 관한 것이다.

 

그들이 보여준 활동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능력 있는 직원이 주도권을 쥘 권한이 있다는, MS가 창립이래 견지해온 정책을 여실히 증명하는 본보기였다.

 

우리 MS의 가장 큰 문화적인 특성이 무어냐고 물으면, 그것은 바로 우리 스스로를 항상 도전자의 입장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말하리라.

 

기업 IQ는 회사 내에서 얼마나 쉽게 폭 넓은 정보공유가 이뤄지는지, 또 직원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디지털로 가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가야 한다. 구식 종이서류 시스템과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을 병행하려 한다면, 많은 노력과 돈만 낭비하게 될 뿐이다.

 

단일 과업들이 공정으로 통합되어 감에 따라 근로자들은 보다 많은 책임을 지게 된다.

 

제조 프로세스이든 사내 업무 프로세스이든, 그 목적은 언제나 기본적인 종류의 단순화에 맞춰야 한다.

 

사원교육 역시 인프라스트럭처 비용에 포함해야 하다.

 

정보기술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정보기술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최종 결산에 대한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비용을 평가하라.

 

도대체 무엇 때문에 서류 한 장 발급받기 위해 점심을 허겁지겁 해결하고 관할 구청에 달려가 줄을 서야 한단 말인가?

 

어느 나라에서든 가장 큰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정부가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선두에 선다면 자동적으로 국가 전체의 정보기술 수준이 향상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모든 국민을 정보 시장으로 안내하게 될 것이다.

 

PC는 전통적인 교육방식-교사가 교단에서 책을 읽으면서 가르치던 방식-을, 모든 학생들의 본능적인 호기심을 유발시켜 자발적으로 수업에 참여시키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시켜 준다.

 

컴퓨터는 교육도구일 뿐, 교과목이 아니다. 따라서 다른 모든 과목들의 수업시간에 통합되어야 한다.

 

1999년에 읽었던 책인데 8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한 내용이다. 1999년 당시 책을 읽고 그 여백에 메모하였던 글은 소개함으로써 이 글을 마친다.

 

'디지털 신경망 구축, 정보의 공유, 활용, 저장, 고객불만에 대한 즉각적 대응'

 

      2007. 5. 18. 부산에서 자작나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