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암송

동행

자작나무의숲 2025. 5. 5. 22:31

동행
-최종수

먼 길 가려면
마음의 길을 먼저 닦고
함께 할 벗을 찾아야 한다

가까운 길을 먼저 걷고
오래오래 공을 들여야 한다

먼 길은
내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길

기도로 나를 비우고
당신을 먼저 채워야 한다.
(최종수 시집 "사랑해도 모자란 동행" 중에서)

2025. 5. 5. 부산에서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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