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물)

팀 쿡

자작나무의숲 2022. 8. 1. 21:42

1. 개괄
린더 카니가 쓴 '팀 쿡'을 읽었다.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애플 역사상 최고의 CEO는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 팀쿡이라고 주장한다. 애플은 쿡의 지휘 아래 세계에서 최초로 1조 달러짜리 기업이 되었음을 근거로 제시한다. 쿡의 지휘 아래 개척한 최초의 주요 신제품인 애플워치가 2018년까지 4,600만 대가 팔린 것을 강조한다. 스티브 잡스는 경영자라기보다는 제품 책임자였던 반면 잡스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에도 사실상 쿡은 이미 CEO에 가까웠다고 평가한다.

2. 발췌
나는 내가 게이라는 사실이 신이 내게 준 큰 선물이라고 여긴다.

사실 쿡이 사회적으로 무시되는 소수집단에 대해 지원하는 일은 남부에서 게이로 성장한 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쿡은 잭슨에게 자신의 사명이 "내가 왔을 때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경제와 환경 사이에 놓인 그 어떤 절충안도 수용하지 않을 겁니다. 혁신의 기준을 높이 잡는다면 그 둘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환경을 돌보지 않을 때 치를 장기적인 결과가 얼마나 막대한지 잘 알기에 우리는 반드시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야 합니다.

그 누구에 대한 차별이든, 그것은 모두의 발목을 붙잡는다는 것입니다...차별은 결코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밀어내고 도전하고 극복하고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막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팀 쿡-

사람은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인정받을 때 보다 기꺼이 헌신한다는 것이다.
-팀 쿡-

세상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차별점이지 다른 기업과의 닮은 점이 아닙니다.
-팀 쿡-

그는 킹 목사가 말한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라는 대목을 인용하면서 문제의 일부는 선의가 있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은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대부분은 인간이 만든 것이고 인간이 만든 것은 대부분 인간이 고칠 수 있는 거니까요.

3. 소감
스티브 잡스와 팀 쿡은 여러 가지 면에서 특이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미국 사회는 이들을 배제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이들은 성공할 수 있었고 그 때문에 미국은 더 위대해졌다.

2022. 8. 1.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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