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희곡)

셰익스피어전집4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1. 11. 2. 12:02
큰 인물이 화를 내기 시작하면 쓰러질 때까지는 쫓기는 법이니까요. 숨쉴 여유조차 주지 말고 그의 발광을 이용하십시오. 성난 자는 자기 자신을 지켜내지 못합니다.
-전집 4권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286면

귀족들의 의사를 꺾자고 음모를 꾸민 거요. 이대로 두었다가는 다스릴 줄도 모르고 다스림을 받지도 않겠다는 그런 놈들을 데리고 살게 됩니다.
-코리올라누스 384면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고귀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오. 바다의 신 넵투누스가 삼지창을 준대도 하늘의 신 유피테르가 번개 쓰는 비법을 가르쳐 준대도 그는 결코 아첨하지 않을 사람이오.
-코리올라누스 392면

시간은 언제나 같으나 사람은 언제나 같지는 않소.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것도 재난이란 시간이 그렇게 한 것이오.시간이 공정한 손으로 전날 그의 행운을 돌려줄 것 같으면 전날 그 사람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오. 되든 안 되든 운명에 맡길 것이니 우리를 안내해 주오.
-아테네의 티몬 530면

2021. 11. 2.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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