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역사)

메트로폴리스를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1. 9. 1. 14:54
1. 개괄
벤 윌슨이 쓴 '메트로폴리스'를 읽었다.

우루크에서 라고스까지 역사상 등장했던 대도시를 소개하고 있다.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 도시 사람들이 도시 생활의 압력에 대처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발견한 방법을 다루고 있다. 곳곳에서 서울도 언급하고 있다.

2. 발췌
도시의 역동성은 주로 관념과 상품, 사람의 지속적 유입에 따른 결과다. 역사를 통틀어 볼 때 도시가 번영을 누리려면 언제나 그곳의 관문을 두드리는 대규모의 이주자들이 있어야 했다.

목욕탕에서, 사람들은 공동체의 일원이면서도 군중 속에 매몰되지 않는 로마 시민 고유의 특성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의 미천함은 공공의 웅대함으로 상쇄되었다.

20세기 미국 도시주의의 결정적인 특징인 팽창하는 자동차 기반의 교외는 급속한 도시화를 겪고 있는 여러 나라들의 청사진이 되었다.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려면 다시 도시로 자연을 불러들여야 한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이 세계를 더 도시적인 곳으로 만드는 작업도 필수적이다.

2021. 9. 1. 서울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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