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기타)

진화의 오리진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21. 6. 6. 09:43
1. 개괄
존 그리빈, 메리 그리빈이 쓴 '진화의 오리진'을 읽었다. 그들은 저널리스트나 과학 도서 작가로 활동중이다.

이 책은 다윈의 진화론을 중심에 놓고 아리스토텔레스부터 DNA까지 그 전후를 추적한다.

2. 발췌
진화의 기원이야기에서 왜 월리스가 아니라 다윈이 주인공이 되었을까? 이게 바로 이 책이 풀어나갈 이야기이다.

홈스는 한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영어권 국가에서 널리 읽히려면 이제까지 만난 학생 중 가장 우둔한 학생을 생각한 다음 이 주제를 그 학생에게 어떻게 설명할지를 생각하라'라고 했다.

찰스 로버트 다윈과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는 각기 독자적으로 똑같은 어마어마한 생각을-진화라는 바로 그 어마어마한 생각을-거의 똑같은 시기에 해냈다.

진화가 일어나는 원인은 생존투쟁이며 그것도 다른 종과의 경쟁이 아니라 같은 종 내 구성원 간의 경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는 바로 맬서스의 에세이였다. 사자는 먹이가 되는 동물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먹이를 잡을 능력을 두고 다른 사자와 경쟁한다. 먹이가 되는 동물은 사자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사자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자기 종 안의 다른 구성원들과 경쟁한다.

다윈은 버클리에게 정부에 제출할 탄원서를 작성할 때 쓸 수 있도록 월리스에 관한 배경 자료를 요청했다...그 결과 월리스는 매년 200파운드의 연금을 받게 됐고, 1880년 7월부터 소급 적용됐다. / 다윈이 죽은 뒤로 월리스는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을 지지하고 대변하는 데 앞장섰다.

2021. 6. 6. 서울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