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문)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8. 9. 9. 14:55

1. 개괄

유발 하라리가 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읽었다. 저자는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서 '사피엔스'를 쓴 바 있다.

이 책은 21세기의 사피엔스가 직면한 상황과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생명기술과 정보기술의 혁명이 가져올 문제점에 관하여 언급한다.

 

2. 발췌

국민투표와 선거는 언제나 인간의 느낌에 관한 것이지 이성적 판단에 관한 것이 아니다.

 

생명기술과 정보기술이 융합하는 시대에 민주주의는 현재 형태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민주주의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해야 한다. 안 그러면 인간은 디지털독재 안에 살게 될 것이다.

 

21세기에는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토지와 기계는 밀려났다.

 

1914년에는 전쟁이 세계 전역 엘리트들의 구미를 당겼다. 전쟁을 잘만 치르면 자국의 경제 번영과 정치권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반면 2018년의 상황에서 전쟁은 이겨봐야 수많은 종이 사라질 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도덕의 의미는 신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고통을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도덕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어떤 신화나 이야기를 믿을 필요는 없다. 고통을 깊이 헤아리는 능력을 기르기만 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세속주의의 가치는 진실이다. 단지 믿음이 아닌 관찰과 증거를 기반으로 한 진실을 말한다.

 

혁명적인 지식은 권력의 중심에서 출현하는 경우가 드물다. 왜냐하면 중심은 언제나 존재하는 지식을 토대로 구축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사람들 간의 협력은 진실과 허구 사이에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달렸다.

 

세상에서 가장 현실적인 것은 고통이다.

 

우주와 삶의 의미,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은가. 가장 좋은 출발점은 먼저 고통을 관찰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것이다. 답은 결코 이야기가 아니다.

 

3. 소감

정신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명상을 제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2018. 9. 9. 부산에서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