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인문)

대학 중용을 다시 읽고

자작나무의숲 2018. 8. 27. 22:05

1. 개괄

주희가 엮은 '대학 중용'을 다시 읽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대학은 공자의 제자인 증자가, 중용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라고 보는 설이 유력하다. 주희도 그렇게 본다. 지금 전해져 내려 오는 것은 주희에 의해 완성된 체제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2. 발췌

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다. 일의 선후를 알면 도에 가깝다.-대학 중에서-

 

도가 행하여지지 않는 이유를 나는 안다. 지혜로운 사람은 너무 지나치고 어리석은 사람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을 할 때는 실천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행동할 때는 자신이 한 말을 생각하니, 군자가 어찌 독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3. 소감

근본은 민주주의가 잘 작동하고 말단은 전문가주의가 잘 작동한다. 그런데 근본은 전문가에게 묻고 말단은 국민에게 묻는다면 일이 되겠는가?

 

2018. 8. 27. 부산에서 자작나무